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따라서 플레이 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게시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직접 찍은 것입니다. PC 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트램웨이즈 (Tramways)」



  게임의 큰 흐름은 「증기의 시대 (Age of Steam)」과 유사합니다. 선로를 건설하고, 고객을 운송하여 승점과 수입을 받죠. 이 글은 「트램웨이즈」를 「증기의 시대」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증기의 시대」를 아시는 분은 비교하면서 읽어보시면 「트램웨이즈」의 특징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게임은 여섯 라운드 동안 진행하며, 각 라운드는 턴 순서 결정 단계와 액션 단계, 정리 단계의 세 단계로 나뉩니다.



  턴 순서 결정 단계는 경매라고 착각하기 쉬운 방식으로 턴 순서를 정합니다. 아마 이 단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은 '돈 써가면서 오래 버티기'일 것입니다. 턴 순서가 뒤로 밀리지 않고 턴 순서 결정장에 남아 있으려면 입찰을 해야 하고 입찰할 때마다 돈을 내야 합니다. 물론 돈이 많으면 오래 버틸 수 있겠지만 돈의 사용 방식을 잘못 잡으면 돈이 많아도 버티지 못하고 먼저 나가떨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을 한 번에 쓰면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누르고 1등을 할 수 있지만 어설프게 쓰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일이 일어나는 액션 단계는 한 사람마다 3액션을 하게 됩니다. 순서도 좀 특이한데 중요한 건 아니고... 액션을 통해서 선로를 짓거나, 구획칸에 건물을 짓거나, 기존 선로/건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승객을 수송하고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로/건물 건설 및 업그레이드도 승점을 제공하며 이 역시 적은 양은 아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액션은 승객 수송입니다. 승객은 선로를 따라서 수송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한 선로의 주인은 승점과 현금을 받고, 승객을 수송한 플레이어는 목적지로 삼은 건물이 제공하는 보너스를 받습니다. 이 승객 수송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점에 선로를 건설하고 중요 구획에 건물을 지어서 먹거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이 액션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는 게임이 아닙니다. 약간이 덱빌딩 요소를 포함하여 자신의 손에 들어온 카드에는 카드마다 여러 개의 액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들의 아이콘을 조합해야지만 해당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로 건설 액션을 하려면 건설하는 경로가 요구하는 만큼의 선로 건설 아이콘, 목적지에 맞는 목적지 아이콘을 요구하고, 구획에 건물을 건설하려면 해당 구획 아이콘과 건물 건설 아이콘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한 카드에는 액션에 여러 개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손에 든 7~9장의 카드에서 조합할 수 있는 액션은 무궁무진합니다. 라운드 수가 적어서 핸드 순환이 많이 일어나진 않지만 약간의 편차가 있는 만큼 손에 들어온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추가 카드를 받을 일이 있을 때 어떤 카드를 고를지 고민하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이러한 큰 틀 외에도 '스트레스'라 부르는 감점 요소가 있어서 특정 액션을 하거나 한 카드에서 여러 아이콘을 쓰거나 하면 스트레스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스템이 밸런스 있게 결합하여 만들어진 게 「트램웨이즈」입니다. 제한된 액션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다른 플레이어의 선로도 이용하거나 하는 등, 선택지가 많고 고민하는 재미가 잘 살아 있습니다.


  영어판은 구하기가 힘들거나 비싸고, 한국어판은 하필이면 D사가 작업을 해서 그렇지 굉장히 좋은 전략게임이라고 추천드립니다.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 (Ticket to Ride : Rails & Sails)



  일반적인 T2R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몇 개 있습니다.

 - 선로와 해로 두 가지로 길이 구분됩니다. 선로에는 기차 카드, 해로에는 배 카드가 필요합니다. 선로에 놓는 기차 말과 해로에 놓는 배 말이 구분되기 때문에 자신의 구성물 역시 잘 관리해야 합니다.

 - 경로의 색깔이 여섯 종류로 감소하였습니다. 건설에 필요한 카드가 구분되기 때문에 색을 줄여서 게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였습니다.

 - 항구를 해안 도시에 건설하면 티켓과 연동하여 추가 점수를 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점 때문에 다른 T2R 확장맵보다 훨씬 더 게임이 길고 복잡해졌습니다. 기존 T2R을 다소 심심하게 여기신 분들에겐 의미 있는 규모의 게임이 되었지만, T2R의 간단함을 즐기셨던 분들에게는 과하게 다가오는 버전일 수 있습니다.


  아직 맵을 한 쪽밖에 안 해봤고 T2R은 T2R이라서 길게 적을 내용이 없네요.











  「팩토리 퍼너 (Factory Funner)」



  매 라운드 펼쳐지는 설비 타일을 보고 실시간으로 내 공장에 필요한 설비 타일을 가져가는 실시간 게임입니다. 다행히 설비 타일만 실시간이고 공급타일, 파이프, 처리 타일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설치하면 되긴 하지만, 이러한 보조 타일 하나하나도 전부 승점을 써서 구입하는 거라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고민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가 최종 승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시간 게임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설비를 설치하고 연결하는 퍼즐적인 요소가 큰 재미로 다가와서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기둥이 많은 뒷면은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CO₂ : 두 번째 기회 (CO₂ : Second Chance)


  음... 이 게시물 시리즈의 개인적인 원칙 때문에 일단 꼭지는 할당하긴 했는데... '경쟁 모드인데 협력하지 않은면 게임 진행이 안 된다.'는 모순만 느낀 게임이라서 뭐라고 적을 말이 없습니다. 그 부분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지만, 그런 목표의식 불분명한 게임에 호감을 느끼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래도 첫인상이 안 좋은 것이지, 시스템 하나는 탄탄했던 만큼, 변형룰을 적용해서라도 몇 번은 더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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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상편)

2019/02/03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중편]


  지난 번에 이어 제가 가진 게임들을 제가 생각하는 최적 인원수를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게임들 중 충분히 많이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서만 제가 생각하는 추천 인원수를 남깁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게임의 컨셉과 시스템을 익히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첫플 추천 인원수도 함께 적어봅니다.



  「게임 이름」 (공식 인원수)

- 추천 인원수

- 첫플 추천 인원수(추천 인원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에는 안 적습니다.)




  저는 다인용 게임의 2인플을 좋아하지만,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다인플에서 생기는 인터액션도 맛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특히 2인플에서 룰 변화가 큰 게임이라면 더더욱요.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게임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2인 전용 게임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퀘벡 (Québec) (2-5인)

-추천 : 3-5인

-첫플 : 4인

: 2인플을 못 해봐서 2인플은 추천하지 않는 게 아니라 추천하지 못한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건설 현장을 이용하는 선택지가 어느 정도 있는 게 좋으면서도 일꾼의 수가 너무 부족하지 않은 4인플이 첫플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3인이나 5인플로 해볼 기회를 포기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레드 7 (Red 7)」 (2-4인)

-추천 : 3-4인

: 좀 더 많은 사람과 팔레트 경쟁을 하는 편이 이 게임의 재미를 더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로우보트 (Rowboat)」 (2-4인)

-추천 : 2-3인

: 4인플은 안 해보긴 했습니다만.... 4인플은 팀전이라서 굳이 해보고 싶진 않습니다. 「숲 속의 여우」가 나오기 전까지는 2인용 트릭테이킹에서는 원탑이었고, 지금도 「숲 속의 여우」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게임입니다.



  「스컬 킹 (Skull King)」 (2-6인)

-추천 : 4-5인

: 긱에 2-6인이라 되어 있기는 한데 이거 2인도 됐었나요?ㄷㄷ

  「스컬 킹」의 치명적인 단점인 0승 도박 남용이 특히 많이 발생하여 불완전한 게임 진행이 일어나기 쉬운 6인은 좀 아쉬움이 크더군요. 카드 좀 덜 나오더라도 4, 5인이 저는 더 맘에 듭니다.



  「슬러스 (Sleuth)」 (3-7인)

-추천: 4-5인

: 6인플 한 번 해봤는데 서로의 질문과 그 결과를 기록하는 것도 힘들고 그걸 통해 추리하는 것도 너무 복잡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추리의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저나 저와 게임을 하는 분들은 5인을 넘기지 않는 편이 어느 정도 납득가는 게임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3인은 추리가 너무 쉬워서 컷.



  「스노우 테일즈 (Snow Tails)」 (2-5인)

-추천 : 3-5인

: 레이싱은 사람이 좀 많아야 제맛이죠. 특히 「스노우 테일즈」처럼 서로 길막이 가능한 구조에서는 더더욱요.



  「상트 페테르부르크 (St. Petersburg)」 + '새로운 사회 (New Society)' 확장 (2-5인)

-추천 : 2-4인

: 확장 끼면 5인 되긴 하는데, 5인은 게임 자체가 너무 짧아서 좀 그래요.



  「스타트업스 (Startups)」 (3-7인)

-추천 : 3-7인

: 인원수를 크게 안 탄다고 느껴지더군요. 사람수 적으면 적은대로 치열하고 많으면 많은대로 가볍고.



  「타임 스토리즈 (T.I.M.E Stories)」 시리즈 (2-4인)

-추천 : 3-4인

: 각 플레이어 사이의 정보 불균형 및 그에 따른 소통의 한계가 주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서 사람이 많은 게 더 좋기도 하고... 이 부분에 대한 취향을 떠나서, 몇몇 확장 시나리오는 2인플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은 것 같은 시나리오가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 세 명은 모여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근데 전 정작 2인플로 진행 중...ㅠㅠ)



  「버건디의 성 (The Castles of Burgundy)」 (2-4인)

-추천 : 2-4인

-첫플 : 2-3인

: 숙련도가 쌓이고 다운타임이 줄어들면 4인플도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다운타임이 클 때는 4인플이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인원수에 상관 없이 항상 재밌는 게임인 만큼 첫플 2인플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개인 상황을 고려해서 즐겨주시기를.



  「버건디의 성 주사위 게임 (The Castles of Burgundy : The Dice Game)」 (1-5인)

-추천 : 2-5인

: 동시진행형 롤 앤 라이트 게임은 보통 인원수를 크게 안 타며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1인플은 안 해봐서 양심적으로 추천 목록에서 뺐습니다.



  「갤러리스트 (The Gallerist)」 (1-4인)

-추천 : 1-4인

: 2-4인 모두 전략 게임으로서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1인플도 재밌더군요. 근데 여전히 1등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자반도르의 셉터 (The Scepter of Zavandor)」 (2-6인)

-추천 : 2-6인

-첫플 : 4-6인

: 경매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인원수에서도 꽤 괜찮은 인터액션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다만 처음 플레이할 때는 저인플 특유의 밀고 당기기가 감이 안 올 수 있으니 차라리 다양한 게임 양상을 맛볼 수 있는 다인플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근데 이 게임 요즘 돌아가긴 하나요? 저도 몇 년 째 못했는데 ㅠㅠ



  「티츄 (Tichu)」 (3-12)

-추천 : 4

: 일단 제가 가진 「Tai-Pan」(일명 네덜란드 티츄)에는 3-12인용으로 적혀 있어서 저렇게 적어놓긴 했는데, 사실 「티츄」는 4인 전용 게임이라고 대부분 생각하시잖아요? 코보게 한국어판에도 4인으로만 적혀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일 테고요.



  「티켓 투 라이드 (Ticket to Ride)」 시리즈

: T2R도 맵마다 다소 다르긴 한데, 보통 5인까지 가능한 지도는 복선 사용이 가능한 4-5인이 더 재밌었고 3인까지는 할만한 수준, 3인까지 가능한 지도는 2인 3인 모두 재밌었습니다.



  「왕에게의 청원 (To Court the King)」 (2-5인)

-추천 : 3-4인

: 인원수가 주는 재미는 조금도 달라지는 게 없지만, 다른 사람 주사위 구경하려면 사람이 좀 있는 게 좋은데, 그렇다고 5인 꽉 채우자니 내 턴이 너무 안 돌아와요...

  ...어째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느낌입니다.



  「촐킨 : 마야의 달력 (Tzolk'in : The Mayan Calendar)」 + '부족과 예언 (Tribes & Prophecy)' 확장 (2-5인)

-추천 : 2-5인

-첫플 : 3-4인

: 비교적 추천이 적은 2인이든 5인이든 저는 그렇게까지 나쁜 걸 못 느꼈습니다. 2인플은 원래 다인플 전략겜 하는 걸 좋아해서 괜찮았고 5인플은 숙련자랑 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좁기는 해도 나름 재밌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 게임 특유의 인터액션인 일꾼 밟기를 느끼려면 사람이 좀 있긴 해야 하니 첫플은 3인 이상을 추천합니다.



  「빌리지 (Village)」 + 여관(Inn) 확장 (2-5인)

-추천 : 2-5인

: 인원에 따른 스케일링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5인플은 '여관' 확장을 사야만 가능한데, '여관' 모듈을 넣지 않고 인원수만 늘리는 것도 가능하고요.



  「필름을 감아라! (Wind the Film!)」 (2-4인)

- 추천 : 2-4인

: 4인플은 카드가 너무 많이 갈라져서 색깔별로 카드를 모으기 힘들고 3 이하로 차이나게 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져서 핸드 운영의 묘를 느끼고 싶다면 사람이 적은 편이 좀 더 좋습니다. 그래도 4인플도 꽤 할만해서 추천 목록에 들어갈 정도는 됩니다만, 제 마음속 베스트는 2-3인입니다.



  「위저드 (Wizard)」 (3-6인)

-추천 : 4-6인

: 3인은 20라운드나 해야 해서 좀 힘들고... 4-6인이면 트릭 테이킹의 기본이자 정점의 재미를 제공하는 명작입니다. 요즘은 좀 더 가벼운 「스컬 킹」이 더 유명해서 거의 안 돌아가서 슬퍼요.



  「위저드 익스트림 (Wizard Extreme)」 (3-5인)

-추천 : 4-5인

: 사람이 세 명인데 한 명이 사보티어를 맡으면 그건 좀....그쵸....?



  「좀비 다이스 (Zombie Dice)」 (2-99)

-추천 : 너무 많지 않은 인원

: 간단한 고/스탑 스타일의 게임이라서 자기 차례가 너무 안 돌아온다고 느끼지 않을 만큼의 적은 인원이면 됩니다. 애초에 인원수 봐가면서 꺼내고 안 꺼내고 하는 게임은 아니라서요(...)



  「여름의 보물 (なつのたからもの)」 (2-5인)

-추천 : 4-5인

: 누가 무슨 카드를 가져갔는지 좀 헷갈리고 남이 터지는 것도 보고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죠!



  「히츠진 (ひつ陣 / Sheep 'n' Sheep)」 (2-4인)

-추천 : 2-4인

-첫플 : 4인

: 사람 수가 적어도 덱 크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게임성이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도 각 심볼 메이저 경쟁도 해보고 색깔별 비율도 어느 정도 유지되려면 4인플이 첫 게임으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


  중편을 너무 짧게 썼더니 하편이 오래 걸렸네요.


  길고 재미 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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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상편)




  지난 번에 이어 제가 가진 게임들을 제가 생각하는 최적 인원수를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게임들 중 충분히 많이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서만 제가 생각하는 추천 인원수를 남깁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게임의 컨셉과 시스템을 익히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첫플 추천 인원수도 함께 적어봅니다.



  「게임 이름」 (공식 인원수)

- 추천 인원수

- 첫플 추천 인원수(추천 인원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에는 안 적습니다.)




  저는 다인용 게임의 2인플을 좋아하지만,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다인플에서 생기는 인터액션도 맛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특히 2인플에서 룰 변화가 큰 게임이라면 더더욱요.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게임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2인 전용 게임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위대한 로렌초 (Lorenzo il Magnifico)」 (기본 2-4인, 확장 포함 시 2-5인)

-기본판 추천 : 3~4인

-기본판 첫플 : 3인

-확장 포함 추천 : 3~5인

: 「위대한 로렌초」 기본판은 인원에 따른 세팅 변화가 약간 있긴 하지만 게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탑에는 인원에 따른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4인플이면 웬만한 게이머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빡빡하게 게임이 진행되고, 2인플이면 생산/작업 액션에 제한은 걸릴지언정 게임은 매우 평화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본판은 첫플은 가능한 3인으로 하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르네상스의 가문들' 확장을 포함하면 탑 쪽에 플레이 인원에 따른 변화가 생기고 플레이어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면서 3-5인 모두 균형잡힌 재미를 제공합니다. 2인플이 재미 없는 건 아니지만...굳이?



  「몰 오브 호러 (Mall of Horror)」 (3-6인)

-추천 : 4-6인

: 3인플 시 추가말을 상요하긴 하지만 관리가 쉽지 않고 여러 명이서 복작거리는 재미가 부족합니다.



  「신전의 미스테리 (Mystery of the Temples)」 (2-4인)

-추천 : 3-4인

: 2인플은 신전 카드를 뒷면으로 사용하는데 뒷면으로 플레이하면 허무감을 느끼는 순간이 좀 많습니다. 앞면 쓰는 3-4인플이 더 낫습니다.



  「노틀담 (Notre Dame)」 (2-5인)

-추천 : 2-4인

-첫플 : 3-4인

: 5인플이 별로인 건 아닌데 왠지 4인 이하로 플레이할 때보단 재미가 없습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2인플은 드래프트 과정이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첫플로는 비추입니다.

  추천은 4인까지로 적어놨지만 개인적인 베스트 인원은 2-3인. 사람이 적을수록 드래프트 과정이 갖는 의미가 남달라지는 게임입니다.



  「도망수녀 (Nuns on the Run)」 (2-8인)

-추천 : 5-7인

: 꼬마수녀가 너무 적으면 사감수녀가 불리하고 재밌는 상황이 잘 안 발생합니다. 8인은 플레이어 두 명이 사감 수녀를 맞는 건데, 그러면 사감 수녀 플레이어의 재미가 줄어들고요.



  「노 땡스! (No Thanks! / Gesjaakt)」 (3-7인)

- 추천 : 4-5인

 : 사람이 너무 적으면 카드 나눠갖는 과정에서 대화의 재미가 없고, 사람이 너무 많으면 숫자를 연결하는 재미가 없어요.



  오니버스 시리즈 (오니림, 실비온, 카스텔리온 등) (1-2인)

-추천 : 1인

: 2인플을 안 해봤긴 한데, 1인플 목적으로 산 몇 안 되는 게임이라 2인플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전혀 안 드네요. 앞으로도 이 생각이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도하고 일하라 (Ora et Labora)」 (1-4인)

-추천 : 3-4인

-첫플 : 3인

: 처음 할 때 4인플로 하면 다른 세 명의 보드까지 모두 봐야 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첫플은 3인 추천.

  1인플은 원래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 2인플도 아직 안 해봤습니다. 종료 조건이 달라지는 게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이 글에서 제외할까 하다가,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라 넣기로 했습니다.

  잡담) 모든 정보가 공개라서 굳이 한글화를 하지 않고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몇몇 복잡한 건물 효과를 다 기억하기 어려워하는 분이 계셔서 한글화를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귀찮은데...



  「올림포스 (Olympos)」 (3-5인)

-추천 : 3-4인

: 5인플이 게임 세팅은 편하긴 한데 다운타임이 정말 너무 심각합니다. 전원이 숙련자인 상황에서도 내 턴 순서가 언제 올지 모르는 시스템 때문에 기본적인 다운타임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퍼레이드 (Parade)」 (2-6인)

-추천 : 2~4인

: 사람이 많아지면 그냥 내 앞 사람이 많이 먹어주면 내가 유리한 게임이 됩니다. 그래서 게임이 유의미하게 길고 내가 낸 카드가 나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게되는 적은 인원수를 선호합니다.

  베스트 인원은 2인. 「퍼레이드」 2인플은 3인 이상과는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규칙도 다르고 재미의 레벨도 다릅니다. 「퍼레이드」는 2인 전용 게임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에요.



  「펭귄 파티 (Penguin Party)」 (2-6인)

-추천 : 4-6인.

: 어 이거 2인플도 되는 게임이었어요? 서로 가진 카드를 다 아는데 의미 없지 않나..? 3인부터는 의외로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지긴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좀 많아서 내 차례가 될 때까지 게임판의 변화가 많으면 더 재밌긴 해요. 그래서 3인플은 추천까지는 아닌 걸로.



  「파워 그리드 (Power Grid)」 (2-6인)

-추천 : 2-5인

-첫플 : 4-5인

: 파그는 2인플도 의외로 재밌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와 전혀 다른 게임이어서 그렇지.... 오히려 6인플은 게임 종료 조건이 요구하는 집 수가 너무 적어서 저는 2인플보다는 재미가 덜하더군요. 마이너한 취향일 것 같긴 합니다만...

  처음 플레이할 때는 게임 종료 조건의 변화나 제거되는 발전소 수가 적은 4-5인플을 추천합니다.

  p.s.) 파그 맵은 다 가지고 있는데 몇몇 맵은 개봉 노플인 것 같군요...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2-5인)

-추천 : 2인, 4인, 5인

-첫플 : 3~5인, 3인 베스트

: 추천 인원수와 첫플 추천 인원수가 이상하죠? 3인플은 광부가 없지만 라운드 종료 후 직업 카드 위에 쌓이는 돈을 한 사람당 하나씩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모두에게 매 라운드 1 더블론의 수입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상당히 풍족한 게임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익숙해진 뒤로는 3인플은 재미가 덜하더군요. 반대로 그 풍족함 때문에 이 게임의 시스템을 처음 배울 때는 꽤 괜찮은 상황이 됩니다. 물론 4인플이나 5인플로도 게임은 배울 수 있지만, 만약 배우는 인원수를 지정할 수 있다먼 저는 무조건 3인플로 배우라고 하고 싶습니다.

  2인플이야 아주 재밌지만 다인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어서 첫플로 배우는 건 비추고요.




남은 게임이 많은데 하편에서 끝낼 수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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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오늘 설 연휴를 맞아 가까운 지인들과 집에서 게임 모임을 가졌습니다.


  플레이한 게임은 「히츠진 (Sheep'n'Sheep)」,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 「다시 한 번! (Noch Mal)」, 「스컬 킹」, 「트램웨이즈」입니다.


  개별 코멘트가 없는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본문의 게임 이름을 누르면 보드게임긱의 해당 게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진 : J님






  「히츠진 (ひつ陣 / Sheep 'n' Sheep)」 

  참여자 : 모르, J, M, Y



  한 시간 뒤에 K님이 오시기로 해서 첫 게임은 긴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웰컴 투...」를 플레이하려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히츠진」을 M님이 아직 안 해보셨다고 해서 첫 게임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평소에 추가 카드 양을 가져오면 핸드가 꼬이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추가 카드를 포기하고 진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Y님이 추가 카드를 많이 가져가셨는데 그걸 정말 훌륭하게 처리하시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점수가 크게 밀리면서 10점 정도의 큰 차이로 1등 자리를 뺏겼습니다. 이 게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더 연습할 부분이 많네요.




  게임이 끝나고 다음 게임을 고르던 중 K님이 거의 다 오셨다고 해서 오늘의 메인 게임을 세팅하였습니다.






사진 촬영 : J님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 (Ticket to Ride : Rails & Sails)

  참여자 : 모르, J, K, M, Y



  얼마 전에 해구한 건 좋은데, T2R은 5인맵은 4-5인플이 좋다고 생각해서 오늘의 메인 게임으로 선정했습니다. 사용한 맵은 전세계를 그린 The World.


  기찻길과 뱃길 두 종류의 길이 있고 이때 사용하는 카드도 구분되어 있어서 카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지구는 둥글기에 장거리 티켓도 연결 방법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티켓 만큼 큰 점수를 제공하는 항구가 게임 전반의 핸드 관리에 독특한 별미를 제공합니다.


  제가 처음 고른 티켓 세 장이 모두 남미에서 출발해서 아프리카가 목적지인 카드 하나, 동남아 자카르타가 목적지인 티켓이 둘이어서 인도양을 공략 후 대서양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Y님과 J님이 유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K님이 남미에서 스타트하셔서 초반부터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K님과 M님의 플레이에 J님은 길이 완전히 느끼고 저도 아슬아슬하게 하나 남은 길을 겨우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곳곳에서 추가 티켓을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J님은 망한 티켓을 복구하기 위해 80턴 간의 세계일주를 보여주셨습니다ㅠㅠ


  Y님이 짧게 많은 도시를 연결하신 덕분에 티켓 점수를 100점 이상 내셔서 2등, 저는 티켓은 다섯 장뿐이지만 대서양만 세 번 건널 만큼 긴 뱃길 점수를 확보한 다음 항구 점수 80점을 벌어들이면서 1등을 하였습니다.


  뱃길 카드는 카드 한 장으로 두 칸을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있고 특히 The World 맵은 육로보다 해로가 노선 하나하나가 더 긴 만큼 뱃길 위주로 게임을 진행한 것, 그리고 항구 점수가 티켓 못지 않게 큰 점을 파악한 게 승리 요인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Noch Mal!)

  참여자 : 모르, J, K, M, Y



  T2R이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길었는데 K님이 일찍 일어나셔야 해서 긴 게임은 못하는 상황이었고 머리를 식힐 게임이 필요하기도 해서 이럴 때 제격인 「다시 한 번!」을 선택하였습니다. 전에 사둔 4, 5, 6번 패드 중 5, 6번 패드가 아직 노플이라서 5번 패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조커가 강제되는 주사위가 계속 나오고, 그나마 제 차례일 때에도 저를 도와주지 않는 주사위가 나와서... 대차게 망했습니다ㅋㅋㅋㅋㅋ 세로줄 점수는 다 합쳐서 9점밖에 안 되고, 색깔 완성은 하나도 못했는데, 별은 세 개나 남아서 점수는 3점... 다섯 명이서 게임을 해서 3점으로 공동 4등...ㅠㅠ


  조커를 아끼고 칸이 예쁘게 안 차도 적극적으로 별을 지우며 확장하신 K님이 큰 점수차로 1등!









  「스컬 킹 (Skull King)

  참여자 : 모르, J, K, M, Y



  K님이 가시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K님이 고르신 「스컬 킹」을 다음 게임으로 하였습니다.


  요즘 「스컬 킹」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최악이었네요. 얼마만에 음수로 끝난 「스컬 킹」인지... 「위저드」가 그리운 밤입니다ㅠㅠ


  Y님이 점수를 잘 쌓아가셨지만 하필 10라운드에 0승을 아깝게 실패하시는 바람에 0승 욕심 안 부리고 차근차근 점수를 모으신 K님이 역전, 1등을 거머쥐셨습니다.




  이후 K님은 먼저 일어나시고 K님을 배웅하면서 저녁을 먹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사진 촬영 : J님







사진 촬영 : M님




  「트램웨이즈 (Tramways)

  참여자 : 모르, J, M, W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곧 한국어판 배송이 될 「트램웨이즈」였습니다. 원래는 「콘코디아」를 플레이하려 했는데 J님이 제 방에 있는 「트램웨이즈」 박스를 보고 필이 꽂히셔서 게임을 급 변경.


  원래 오늘 플레이할 예정이 없었던지라 제 설명 준비가 미흡해서 기본 룰을 적용하여 룰을 배우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M님은 시작 세팅이 특히 불리하셨고 Y님은 게임의 흐름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1라운드 플레이가 게임 내내 발목을 잡기도 했고요.



  D사에서 강조한 턴 순서 결정 시스템은 독특한 시스템이긴 하지만 게임의 큰 재미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덱빌딩...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덱빌딩의 자유도/중요도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수준입니다. 물론 영향력은 크지만, 「도미니언」 같은 게임을 생각하시면 아주 실망하실 거에요.


  이 게임이 주는 가장 큰 재미는 자기 손에 들어온 카드에 있는 아이콘의 조합 방법의 다양성입니다. 각 카드는 여러 가지 아이콘이 있어서 어떨 때는 운송 액션으로, 어떨 때는 건설 또는 운송의 목적지로, 어떨 때는 기존 선로를 업그레이드하는 액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법이 다양합니다. 이런 카드가 손에 여러 장 있으니 이 카드를 조합하는 부분에서 오는 재미가 정말 뛰어나요.


  이 게임과 비슷한 점이 많은 「에이지 오브 스팀」의 경우 매 라운드 세 칸의 선로 건설, 두 번의 상품 수송 기회가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트램웨이즈」는 한 라운드에 세 번의 액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어떤 라운드에는 선로 확충 위주로, 어떤 라운드는 수송 위주로 플레이하는 등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신 각 액션마다 보통 두 장 이상의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각 카드가 가진 다양한 액션 아이콘의 조합이 정말 중요해지고요.



  약간 오기를 부려서 영어판을 해구한 게임인데, 그 값어치 이상의 재미를 느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서 에러플 잡고 제대로 한 번 다시 해보고 싶어요.




  신겜 두 개도 플레이하는 등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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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작년 한 해, 그리고 올해 1월 게임 플레이 통계를 보면서 최근 게임을 많이 구매하면서 새로운 게임들을 많이 한 건 좋지만 게임별 플레이 횟수는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장 게임들을 한 번 둘러볼겸, 제가 가진 게임들을 제가 생각하는 최적 인원수를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게임들 중 충분히 많이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서만 제가 생각하는 추천 인원수를 남깁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게임의 컨셉과 시스템을 익히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첫플 추천 인원수도 함께 적어봅니다.



  「게임 이름」 (공식 인원수)

- 추천 인원수

- 첫플 추천 인원수(추천 인원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에는 안 적습니다.)




  저는 다인용 게임의 2인플을 좋아하지만,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다인플에서 생기는 인터액션도 맛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특히 2인플에서 룰 변화가 큰 게임이라면 더더욱요.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게임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2인 전용 게임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코르자 (Korsar)」 (2-8인)

*Loot 라는 버전이 현재는 더 유명합니다.

-추천 : 4~6인

: 6, 8인은 팀전인데 카드 숫자가 많은 게임은 아니라서 사실상으론 2-5인 게임이라고 느낍니다. 그중에서도 각자 할일이 충분히 많으면서 인터액션도 있는 4-5인플을 추천합니다.



「다시 한 번! (Noch Mal)」 (1~6인)

-추천 : 1-6인

: 특별히 인원수를 타지 않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자기 차례가 적게 와서 주사위 선택지가 좁아지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재미가 크게 달라지는 게임은 아니라서요. 그렇지만 좀 더 능동적인 게임을 원하는 분에겐 4인 이하를 추천합니다.

  1인플은 조금 심심한 감도 있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폰으로 가볍게 한 판씩 하기 좋기도 합니다.



「푸에르토 리코 카드게임 (Puerto Rico Das Kartenspiel)」 / 「산 후앙 (San Juan)」 (2-4인)

-추천 : 2-4인

-첫플 : 3인

: 인원수를 크게 타는 게임은 아닙니다만, 2인플일 때는 한 라운드에 선만 한 턴을 더 하는 방식이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차례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준비하는 연습도 할 수 있으면서 내 턴도 금방 돌아오는 3인이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20세기 (20th Century)」 (3-5인)

-추천 : 4-5인

: 경매 요소가 있고 인원수가 줄어들면 각 시대의 타일이 모두 등장하지 않을 수 있어서 사람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3인플도 저는 즐겁게 했지만 오염도 경매 같은 몇몇 파트가 주는 재미는 사람 수가 많을 때 훨씬 좋았습니다.



「대지의 기둥 카드게임 (Die Säulen der Erde: das Kartenspiel)」 (3-4인)

-추천 : 3-4인

: 인원수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덤불 속 (藪の中 / In a Grove)」 (3-4인)

-추천 : 4인

: 3인, 4인 모두 재밌는 게임이지만, 4인플에서 마지막 순서일 때 낚이지 않기 위해 고민하는 즐거움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 (Age of Steam)」 (3-6인)

-첫플 : 4-5인

: 맵마다 플레이 가능 인원, 추천 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다 나열하는 건 의미가 없고... 기본맵 기준으로 첫플에서 6인플을 할 경우에는 너무 비좁고 엘리되는 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어서, 3인플의 경우 경매 시스템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워서 4-5인플로 배우는 걸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5인플이면 더 좋고요.



「알티플라노 (Altiplano)」 (2-5인)

-추천 : 2-5인

-첫플 : 3-4인

: 플레이 자체는 인원수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인원이 늘면 다운타임이 늘어나고 인원이 줄면 간혹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철플 인원은 양 끝을 쳐낸 3-4인이 좋겠더군요.



「아미티스 (Amyitis)」 (2-4인)

-추천 : 2-4인

-첫플 : 3-4인



「브래스 : 랭커셔 (Brass : Lancashire)」 / 「브래스 : 버밍엄 (Brass : Birmingham)」 (2-4인)
-추천 : 2-4인

: 2인플도 아주 재밌는 게임입니다만, 2인플의 경우 산업 카드 분포에서 특정 산업 카드가 아예 안 들어가서 지역 카드로만 건설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게임을 배울 때 큰 차이를 가져오진 않지만 2인플과 다인플을 모두 하시는 분이라면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케일러스 (Caylus)」 (2-5인)

-추천 : 2-3인

-첫플 : 3-4인

: 저는 이 게임의 다리 단계(감독관 이동)가 정치적 견제의 장이 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4인 이상이서 이 게임을 하는 건 그다지 즐겁지 않더군요. 여섯 명의 일꾼도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3인 이하의 적은 인원, 특히 2인플을 많이 좋아합니다.
  다만 2인플 시 규칙 변화가 크고 특정 건물은 거의 의미가 없어지는 만큼 처음 배울 때는 사람이 여러 명인 게 훨씬 낫습니다. 특히 다리 부분은 입맛에 맞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 4인플까지는 첫플에서도 할만하다고 보고요.



「궁궐의 속삭임 (Dark Whisperings)」 (3-5인)

-추천 : 3-4인

: 사람이 많아질수록 내가 잘 해서 이기는 것보단 남이 망해서 점수를 얻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3인플도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제대로 된 규칙대로 점수를 내기보단 가볍게 시간 때우는 용도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요.



「데몬 워커 (Demon Worker)」 (3-4인)

-추천 : 3-4인

: 4인보다 오히려 3인일 때 더 좁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게임입니다. 4인일 때는 무제한 일터가 하나 생겨서...ㅎㅎ



「도미니언 (Dominion)」 시리즈 (2-6인)

-추천 : 2-3인

-첫플 : 3인

: 도미니언 박스에 적힌 인원수가 오타라는 건 아주 오래된 이야기죠. 이 게임은 3인플까지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핳. 4인플요? 그냥 저 구경할 테니 세 분이서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ㅎㅎ

  2인 3인 모두 훌륭한 재미를 보장하지만, 3인플일 때 인터액션 카드들이 더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첫플은 3인플을 조금 더 추천합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Gaia Project)」 (1-4인)

-추천 : 2-4인

: 2인플이 인터액션이 약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충분한 인터액션과 상호견제가 가능하다고 봐서 2인플도 추천 인원수에 넣었습니다.

  1인플은 안 해봐서 잘 모릅니다 ㅡㅡ;;



「기즈모 (Gizmos!)」 (2-4인)

-추천 : 2-4인

: 사람이 적으면 내 차례가 빨리 와서 좋고~ 많으면 기즈모가 자주 갈려서 원하는 걸 짓기 좋고~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Great Western Trail)」 (2-4인)

-추천 : 2-4인

-첫플 : 3인

: 그웨트는 사랑입니다. 몇 명이서 몇 번을 해도 재밌어요.

  처음 하실 때는 4인플이면 다운타임이 길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2인플이면 통행료 관련 인터액션이 너무 약해서 3인플로 배우는 걸 추천합니다.



「기차섬 (Isle of Trains)」 (2-4인)

-추천 : 2-3인

-첫플 : 3인

: 4인플은 카드 덱을 자주 섞어야 해서 귀찮아요... 베스트는 3인, 그래서 첫플 추천도 3인입니다.



「킹도미노 (Kingdomino)」 (2-4인)

-추천 : 3-4인

: 3인플은 점수 인플레가 다소 일어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재미는 합니다.

  제가 아직 2인플을 못 해봤긴 한데, 킹도미노의 단순한 다인플 시스템을 좋아하는 거라서 확장도 안 사고 「퀸도미노」도 안 좋아하는 걸 보면 광활한 대지를 펼쳐야 하는 2인플을 좋아할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이어지는 글 : 2019/02/03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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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게임, 19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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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의 외전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의 개봉샷입니다.



  저희 집 조명이 백색광이 아니어서 색감은 실제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PC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고화질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박스 넓이는 일반적인 T2R 같은 사이즈이지만, 두께가 어마어마합니다. 「좀비사이드」와 거의 비슷합니다.









  박스 뒷면 전체샷을 찍는 걸 깜빡했네요. 구성물 목록만 찍어서 올려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 있어요...









  박스를 처음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구성물 전체 모습입니다.


  게임 보드, 규칙서(맵마다 한 권씩), 각종 플라스틱 구성물, 카드덱입니다. 트레이에는 여분 구성물이 있습니다.






  북미의 오대호를 배경으로 한 'Great Lakes' 맵입니다. 무려 8분할 맵으로 너무 커서 사진을 두 장으로 나누었습니다.









  전세계를 배경으로 한 'The World' 맵입니다. 태평양 너머로도 경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개인용 플라스틱 구성물입니다. 위에서부터 점수말, 항구, 기차, 배입니다. 기차와 배는 다른 T2R의 기차보다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기차 카드입니다.


  맵 사진에서 느끼셨던 것처럼 색깔이 6종류로 줄어든 대신 기차 카드와 배 카드가 나뉘었습니다.


  와일드 카드는 기차 카드로 분류되지만 기차와 배가 모두 그려져 있는 것처럼 기차를 놓을 때도 배를 놓을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와일드 카드를 포함한 일부 기차 카드에는 항구 표시가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는 항구를 놓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 카드입니다.


  배 카드에는 와일드 카드가 없는 대신, 카드 한 장으로 두 척의 배를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노선 길이별 점수 요약표도 같이 찍었습니다.








  티켓 카드입니다.


  왼쪽이 'Great Lakes', 오른쪽이 'The World'입니다. 'The World' 티켓 중 가운데 있는 특이한 티켓은 투어 티켓이라고 하며, 주어진 여러 개의 도시를 연결하면 되는데 순서까지 맞출 경우 점수가 더욱 커지는 티켓입니다.




  카드는 다른 T2R처럼 아메리카 사이즈입니다. Mayday 56 x 87, 팝콘게임즈 56 x 87, 보드엠 5889, 별빛바다 5889, 하비게임몰 58 x89 모두 잘 맞습니다.


  카드 매수는 261장으로 기차 카드 80장, 배 카드 60장, 'Great Lakes' 티켓이 55장, 'The World' 티켓이 65장, 점수 요약 참조 카드가 1장입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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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덱빌딩 요소가 가미된 전략게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의 확장인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레일 투 더 노스 (Great Western Trail : Rails to the North」의 개봉기입니다.


  저희 집 조명이 백색광이 아니어서 색감은 실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PC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박스 넓이는 A4용지보다 약간 작고 두께는 「푸에르토 리코」 등의 일반적인 직사각형 박스들과 비슷합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박스를 처음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구성물 전체 사진입니다.


  확장 보드, 규칙서(+안내문), 펀칭보드 두 장, 목재 구성물입니다.









  확장에서 사용되는 추가 보드입니다.









  확대 사진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단색 구역이 있고, 배달할 수 있는 도시가 기본 보드랑 겹치는 게 보이시나요?









  이런 식으로 아무 것도 없는 구역이 밑으로 가도록 확장 보드를 접은 후 기존 보드 위에 겹쳐서 사용합니다.









  개인용 추가 보드입니다. 기본 액션으로 branchlet(어... 번역을 뭐라고 해야 하죠... 목장?) 놓기 액션이 생겼고, branchlet을 보관할 수 있는 칸도 생겼습니다. branchlet을 깔아야지만 할 수 있는 액션들도 생겼고, branchlet을 많이 깔면 개인 보드의 종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 종의 숫자로 혜택을 받는 일부 액션이 있습니다.


  게임 규칙서에서는 자기 보드의 아래에 붙여놓고 쓰라고 하는데, 자꾸 손에 branchlet들이 걸려서 불편하더군요. 다음부터는 개인보드 위쪽에 붙이려고요.









  새롭게 추가된 건물 타일 2종입니다. 11번 건물은 원래는 프로모로 있었던 건물이고, 12번은 이번에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medium town(..읍내?) 타일입니다. 게임 준비 시 확장 보드의 네모난 칸에 놓게 되고, 해당 구역에 자신의 branchlet을 놓을 때 특별 효과를 줍니다.









  교환 토큰입니다.


  게임 중 여러 경로로 입수하게 됩니다. 아무 때나 사용하여 카드 두 장을 덱에서 뽑은 후 두 장을 버리시면 됩니다.









  추가된 역장 토큰입니다.


  추가 보드판에 역장을 놓는 칸이 몇 군데 더 생겼습니다.기존의 샌 프란시스코가 있던 곳에 들어선 뉴욕에도 네 개의 역장이 놓이고, 뉴욕에 배달할 때 거기 있던 역장 중 하나를 가져가게 됩니다.









  개인용 목재 구성물입니다.


  추가 액션 칸에 놓을 디스크 하나, 그리고 branchlet 15개씩이 있습니다. 원래 GWT는 노랑-파랑-하양-빨강 구성인데, 실수로 하양이 아닌 검정이 들어가는 바람에 하양 구성물을 다시 넣어주었습니다.




  카드 구성물은 없어서 슬리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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