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런파크 (Bärenpark)」 및 그 확장(Bärenpark : The Bad News Bears)을 폴디드 스페이스(Folded Space)사의 인서트 오거나이저인 FS-BPARK를 사용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제 게임은 기본판은 2017년, 확장은 2019년에 발매된 영어판 1판입니다.

 

 

 

 

  구성물을 각각의 트레이에 담은 다음 전부 꺼내놓았습니다.

 

  왼쪽에 널부러진 모노레일 타워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1층 트레이를 깔아줍니다.

 

  위쪽에 보시면 모노레일 타워를 조립한 상태로 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립한 타워 네 개와 펼쳐놓은 타일 네 개가 길이는 비슷한데 두께는 펼친 게 더 얇습니다. 타워가 조립되어 있어서 생기는 편리함과 펼쳐놓았을 때의 공간절약 중 전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모노레일 + 곰돌이 동상 + 화장실 트레이의 경우 잘 보시면 다단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공원 부지 / 출구 / 입구 타일이 크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생긴 조치로, 먼저 위 사진처럼 공원 부지 타일을 깔아준 후...

 

 

 

 

...조금 더 큰 크기인 출구 타일을 깔아주고...

 

 

 

 

...가장 큰 입구 타일을 깔아주면 다단 처리를 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겸사겸사 모노레일 타워도 조금씩 쌓았습니다.)

 

 

 

 

 

 

  2층 트레이입니다.

 

  모노레일 탑 중 몇 장은 펼친 상태로 저렇게 놀이장 타일과 같이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즐리 타일의 경우 마구잡이로 넣으면 다 안 들어가고 모양을 맞춰서 타일 한 층에 두 장씩 넣어주어야 잘 들어갑니다.

 

 

 

 

 

  3층 트레이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대형 트레이는 타일 중 처음 몇 층은 한 층에 3장씩 타일이 들어가도록 모양을 맞춰서 넣어줘야 안전하게 다 들어갑니다.

 

 

 

 

  메인 보드를 올린 모습입니다.

 

  업적 타일 트레이의 한쪽이 높이가 더 높아서 보드가 많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완충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3층 트레이 부터는 박스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규칙서를 올린 후 뚜껑을 닫은 모습입니다. 대략 저정도로 윗박스가 뜨게 됩니다.

 

  규칙서는 가장 아래에 넣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눕혀서 보관하므로 윗박스가 뜨는 게 기본판과 확장 박스를 모두 사용하는 것보단 훨씬 낫지만, 박스를 세워서 보관하거나 박스가 뜨는 걸 싫어하는 분에게는 큰 단점이겠네요.

 

 

  전반적으로 '어떻게든 집어넣자'는 느낌이 강한 트레이입니다. 특히 모노레일 타워를 굳이 조립한 상태로 보관하는 디자인은 좀 아쉽습니다. 모노레일 모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저 타워 더미를 꺼냈다가 다시 넣어야 정리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모노레일 타워 더미가 있는 상태로 업적 타일함을 다시 집어넣으려 하면 자꾸 걸리는 곳이 생깁니다.)

 

 

 

  결론적으로, 제 입장에서는 박스 두 개를 쓰는 것보단 낫지만, 제가 폴디드 스페이스를 좋아하는 장점들은 약간 부족한 오거나이저입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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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따라서 플레이 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게시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직접 찍은 것입니다. PC 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Ticket to Ride : New York」 - 3인플
「Ticket to Ride : New York」 - 4인플

「티켓 투 라이드 : 뉴욕 (Ticket to Ride : New York)」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는 간단한 시스템 속에서 한정된 선로를 선점해나가면서 자신의 경로를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효율을 중시할 것인가, 속도를 중시할 것인가에서 가벼운 고민이 있고, 다른 플레이어와의 눈치 싸움이 더해져 긴장감 또한 존재하죠.

  「티켓 투 라이드 : 뉴욕」은 이 모든 재미 요소를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느낄 수 있는 '농축 티투알'입니다. 택시 피겨의 수가 15개밖에 안 되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고 따라서 한 턴 한 턴이 더욱 소중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에도 티투알이 주는 눈치 싸움의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죠. 게임 시간이 짧아진 만큼 다수의 티켓을 성공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중간중간 행동을 다듬는 재미는 많이 줄었지만, 게임의 방향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룰 설명까지 1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게임을 찾는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티투알 경험자에겐 너무 익숙하다는 것만 괜찮다면 말이죠.

 

 

「Bärenpark」 - 4인플
「Bärenpark」 - 4인플

「베런파크 (Bärenpark)」

 

  다양한 모양의 타일을 사용하여 자신의 공원을 꾸미는 퍼즐 게임입니다. 먼저 가져올수록 점수가 큰 타일, 많은 칸을 채워주지만 모양이 독특하고 하나뿐인 타일, 먼저 달성하면 높은 점수를 곰 동상 및 업적 시스템을 통하여 남들보다 더 점수를 벌기 위해 경쟁하는 방식이죠. 룰이 어렵지 않고 다양한 업적 타일이 제공하는 재미가 훌륭하여 굉장히 만족한 게임입니다. 가족 게임 체급임에도 랜덤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은 특이하지만요.

 

  확장에서 모노레일이 생긴다 하여 기대중입니다.

 

 

 

 

 

 

 

(사진 없음)

 

「알티플라노 : 여행자 확장 (Altiplano : The Traveler」

 

  「알티플라노」 기본판에서는 애매하게 남는 자원이 생기면 잘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쓰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게임의 템포가 아쉬워지긴 하지만, 백빌딩 게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죠.

 

  「알티플라노 : 여행자 확장」은 이러한 남는 자원을 이용하여 나에게 도움이 되는 특별 기능을 구입하거나, 여행자에게 자원을 판매하여 승점을 모으거나, 여행자가 가진 다른 자원을 구입하여 내 전략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액션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아서 룰이 헷갈리면 여행자를 전혀 안 사용하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했던 게임에서도 자원의 흐름을 잘못 이해하곤 손해라 생각해서 확장 컨텐츠를 전혀 손대지 않은 분이 여럿 계셨고요. 이런 아쉬움을 포함하여 딱 한 번 플레이해봤을 때 시간 문제로 게임을 끝까지 해보지는 못한 상태입니다만, 「알티플라노」가 익숙한 사람들이 확장에도 익숙해지면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Scythe」 and 「Scythe : Invaders from Afar」 - 6인플

「사이드 (Scythe)」

 

  화려한 피규어 구성, 세계관 묘사에 힘을 주는 모양새 등으로 한때는 이 게임을 흔한 피규어 위주의 테마 게임이라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규칙서를 읽어보니 제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게임성을 갖추고 있더군요.

 

  전쟁은 목적이 아닌 외교의 수단이고 억지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목표는 부국강병으로 군사력은 경제적 안정을 위한 도구에 가깝고요. 그래서 걱정했던 것처럼 PvP 요소는 강하지 않았고 국가 경영 전략 게임으로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적당히 많은 사람이 치고박고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게임을 찾아서 기쁘네요.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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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조만간 한국어판이 발매되는 「베런파크 (Barenpark)」 영문판의 개봉샷입니다.


  PC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고화질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백색조명이 아니므로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같은 디자이너가 같은 퍼블리셔에서 낸 「Gingerbread House」와 같은 사이즈입니다. 「St. Petersburg」, 「Nuns on the Run」과도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타일놓기 게임임을 암시하듯이 공원에 구획 표시가 살짝 보이네요.








  박스 뒷면입니다.


  Bearable...ㅋㅋㅋ









  전체 구성품입니다.


  비닐래핑이 된 펀치보드 열다섯 장, 규칙서, 지퍼백 약간이 전부입니다.








  조립형 내부 트레이입니다. 이걸 조립하면 겁나 멋지고 유용한 트레이가 될 거에요!








 지시문이 좀 불안하지만 조립해보겠습니다!









  Q. 이때 닮음인 삼각형을 모두 찾으시오. (10점)



  ...저 그냥 지퍼백 쓸게요.









  공원 입구 타일입니다. 게임 시작 시 하나씩 나눠가지게 됩니다.









  인부들이 모여있는 칸을 타일로 가리면 받아올 수 있는 추가 땅 타일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하나씩 붙여가면서 공원을 넓혀가게 됩니다.









  앗...아아앗.....


  펀칭하다가 한 장 뜯어먹었습니다ㅠㅠ









  각종 타일들의 공급처 보드입니다. 가져오는 규칙과 모양에 맞게 정갈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른 세팅 변화도 적혀 있어서 더욱 좋네요.









  손수레 타일을 가리면 가져올 수 있는 녹지 타일입니다. 1~3칸 타일로 1칸 타일은 화장실, 2칸 타일은 놀이터, 3칸 ㅣ자 타일은 먹거리 가판대, 3칸 ㄱ자 타일은 개울이 그려져 있습니다.


  잘 보시면 타일마다 그림이 조금씩 다릅니다. (모든 타일이 다른 건 아니고 타일마다 몇 종류씩 그림이 있습니다.) 개울 타일을 보시면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놀거나 펭귄이 한 마리 헤엄치고 있는 그림이 있네요.


 ....펭귄?











  레미콘 칸을 가리면 축사 타일들입니다. 4칸으로 이루어졌으며 점수가 마름모 형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사용하는 타일이 정해져 있고, 타일을 먼저 가져갈수록 받는 점수가 큽니다.


  청색은 북극곰, 회색은 팬더, 황색은 고비 곰, 녹색은 코알라 축사입니다. 고비 곰은 불곰(brown bear ; 큰곰, 갈색곰)의 한 종류로 고비 사막에 사는 종류라고 합니다. 노랑 타일에 어울리네요. 코알라는 곰은 아니지만 귀여워서 넣었대요ㅋㅋ


  이 타일도 조금씩 그림이 다르네요. 코알라 타일 같은 경우에는 점수 만큼의 코알라가 그려져 있습니다.









  포크레인 칸을 가리면 가져올 수 있는 동물 우리 타일입니다. 점수가 오각형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칸을 가릴 수 있는 5칸 크기이고 점수가 축사보다 크지만 종류별로 한 장씩만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점수는 모양이 까다로울수록 더 높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곰 동상 타일입니다.


  공원 보드마다 구멍이 난 곳이 한 칸씩 있고 이 칸은 가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칸을 모두 채우면 남아 있는 곰 동상 중 가장 점수가 높은 타일을 가져오게 됩니다.









  상급자 규칙에서 사용하는 업적 타일입니다.


  세 종류의 업적 타일을 사용하여 업적이 요구하는 조건을 먼저 달성할수록 높은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됩니다. 업적 종류별로 세 장씩만 있으므로 4인플 시 한 명은....ㅋㅋㅋ




 


  카드 구성물이 없어서 슬리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업적 타일에 슬리브를 사용하실 경우 미니 아메리카 사이즈 슬리브를 사용하시면 좌우가 조금 남고 위가 많이 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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