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조만간 한국어판이 발매되는 「베런파크 (Barenpark)」 영문판의 개봉샷입니다.


  PC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고화질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백색조명이 아니므로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같은 디자이너가 같은 퍼블리셔에서 낸 「Gingerbread House」와 같은 사이즈입니다. 「St. Petersburg」, 「Nuns on the Run」과도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타일놓기 게임임을 암시하듯이 공원에 구획 표시가 살짝 보이네요.








  박스 뒷면입니다.


  Bearable...ㅋㅋㅋ









  전체 구성품입니다.


  비닐래핑이 된 펀치보드 열다섯 장, 규칙서, 지퍼백 약간이 전부입니다.








  조립형 내부 트레이입니다. 이걸 조립하면 겁나 멋지고 유용한 트레이가 될 거에요!








 지시문이 좀 불안하지만 조립해보겠습니다!









  Q. 이때 닮음인 삼각형을 모두 찾으시오. (10점)



  ...저 그냥 지퍼백 쓸게요.









  공원 입구 타일입니다. 게임 시작 시 하나씩 나눠가지게 됩니다.









  인부들이 모여있는 칸을 타일로 가리면 받아올 수 있는 추가 땅 타일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하나씩 붙여가면서 공원을 넓혀가게 됩니다.









  앗...아아앗.....


  펀칭하다가 한 장 뜯어먹었습니다ㅠㅠ









  각종 타일들의 공급처 보드입니다. 가져오는 규칙과 모양에 맞게 정갈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른 세팅 변화도 적혀 있어서 더욱 좋네요.









  손수레 타일을 가리면 가져올 수 있는 녹지 타일입니다. 1~3칸 타일로 1칸 타일은 화장실, 2칸 타일은 놀이터, 3칸 ㅣ자 타일은 먹거리 가판대, 3칸 ㄱ자 타일은 개울이 그려져 있습니다.


  잘 보시면 타일마다 그림이 조금씩 다릅니다. (모든 타일이 다른 건 아니고 타일마다 몇 종류씩 그림이 있습니다.) 개울 타일을 보시면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놀거나 펭귄이 한 마리 헤엄치고 있는 그림이 있네요.


 ....펭귄?











  레미콘 칸을 가리면 축사 타일들입니다. 4칸으로 이루어졌으며 점수가 마름모 형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사용하는 타일이 정해져 있고, 타일을 먼저 가져갈수록 받는 점수가 큽니다.


  청색은 북극곰, 회색은 팬더, 황색은 고비 곰, 녹색은 코알라 축사입니다. 고비 곰은 불곰(brown bear ; 큰곰, 갈색곰)의 한 종류로 고비 사막에 사는 종류라고 합니다. 노랑 타일에 어울리네요. 코알라는 곰은 아니지만 귀여워서 넣었대요ㅋㅋ


  이 타일도 조금씩 그림이 다르네요. 코알라 타일 같은 경우에는 점수 만큼의 코알라가 그려져 있습니다.









  포크레인 칸을 가리면 가져올 수 있는 동물 우리 타일입니다. 점수가 오각형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칸을 가릴 수 있는 5칸 크기이고 점수가 축사보다 크지만 종류별로 한 장씩만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점수는 모양이 까다로울수록 더 높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곰 동상 타일입니다.


  공원 보드마다 구멍이 난 곳이 한 칸씩 있고 이 칸은 가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칸을 모두 채우면 남아 있는 곰 동상 중 가장 점수가 높은 타일을 가져오게 됩니다.









  상급자 규칙에서 사용하는 업적 타일입니다.


  세 종류의 업적 타일을 사용하여 업적이 요구하는 조건을 먼저 달성할수록 높은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됩니다. 업적 종류별로 세 장씩만 있으므로 4인플 시 한 명은....ㅋㅋㅋ




 


  카드 구성물이 없어서 슬리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업적 타일에 슬리브를 사용하실 경우 미니 아메리카 사이즈 슬리브를 사용하시면 좌우가 조금 남고 위가 많이 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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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오늘의 개봉샷은 백빌딩 게임 「알티플라노」의 확장인 「알티플라노 : 여행자 (Altiplano : The Traveler)」입니다.



  백색조명이 아닌 관계로 실제 색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PC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 앞면입니다.


  넓이는 「알티플라노」 본판과 같지만 더 얇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전체 구성물입니다.


  펀칭보드 두 장, 규칙서, 이점 카드(Asset Card) 요약표 다섯 개, 여행자 말 및 각 플레이어 마커, 카드 덱, 오팔, 스코어패드입니다.









  첫 번째 펀칭보드입니다.


  개인용 여행자 액션 공간 보드, 게임 중 추가로 점수를 벌어들이는 점수 토큰, 그리고 새로운 선마커가 보이네요. 기본판 선마커가 너덜너덜해진 상태라서 선마커가 제일 맘에 듭니다ㅋㅋ









  두 번째 펀칭보드입니다.


  여행자 현황 보드와 점수 토큰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여행자와 관련된 오팔입니다.








  여행자를 표시하는 여행자 말, 각 플레이어가 여행자 현황 보드에 사용하는 표시 마커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주문서, 미션, 배, 집 카드입니다. 주문서가 다양해진 게 좋네요.








  이벤트 카드입니다. 카드 뒷면에는 해당 카드의 시기와 해당 시기에서 몇 장의 이벤트 카드를 세팅해야 하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세팅이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뒷면에 적혀 있어서 쉽게 세팅할 수 있겠네요.








  이점(Asset) 카드입니다. 일종의 스킬 역할로 카드를 획득하면 자신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생깁니다. 자산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장점, 이점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카드 사이즈는 기본판과 동일한 미니 유로 사이즈이며 66장입니다. 보드엠 4770 보통, 팝콘게임즈 4568 소프트, 별빛바다 4770 보통/하드, 슬리브킹 4568, 메이데이 4568 프리미엄 모두 잘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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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지인들과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Y님과 M님이 오셔서 3인 모임을 가졌네요.




  멘트가 없는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PC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 (Flow of History)」



  첫 게임은 얼마 전에 보드엠 팩토리에서 한국어판이 나온 「역사의 흐름」으로 정하였습니다.


  Y님이 투자하신 A시대 전사 카드를 제가 저격으로 가져오면서 게임을 시작했기에 저는 Y님과 대립 구도가 계속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Y님은 발견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경제 구조를 확충하셨고 저는 1시대 만리장성, 2시대 성, 석궁 사수 카드 등으로 방어력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Y님이 월등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징기스칸과 공장을 가져가 제 방어력을 압도한 후 방어력 카드를 파괴하는 공격을 당하면서 제 국가는 계속해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문명이 석기시대로 돌아갈 정도로 많이 얻어맞지는 않았기에 크리스토퍼 콜롬버스가 존버 끝에 미래 카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역사의 흐름」 영어판이 이미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어판의 변경점들이 마음에 들어서 한국어판도 구입하게 되었네요. 물론 한국어판을 주문하면서도 '과연 이 게임을 또 사는 게 맞는 걸까?'라는 고민이 가슴 한 켠에 있었습니다만, 오늘 플레이하면서 편의성이 훨씬 좋아진 걸 피부로 느꼈기에 구입에 후회는 없네요ㅎㅎ








사진 촬영 : M님




  「트램웨이즈 (Tramways)



  이번 주에 한국어판이 배송되었죠? 마침 M님이 한국어판 배송받으셨기도 하고, 지난번에 규칙도 익혔겠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오늘도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세팅 중 M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영어판과 한국어판 구성물의 차이가 꽤 다른 것 같더라고요. 박스, 카드 재질, 타일 재질, 플라스틱 동전의 재질이 제가 가진 영어판이 더 좋다고 하네요.


  세팅하면서 맵 세팅을 M님에게 맡겼는데 M님이 맵 앞/뒤를 모르셔서 여섯 장의 타일 중 네 장을 어려운 면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산과 물이 많아서 선로 짓기가 참 어려운 게임이었고, 초반에 턴 경쟁에서 밀리면서 저와 Y님이 치열하게 선로 건설지를 번갈아 가져가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M님이 처음부터 다른 지역을 개발하셨으면 편하게 승리하셨을 것 같습니다만, 손을 빼는 게 늦어져서 세 명 모두 쉽지 않은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그러나 저와 Y님이 서로 작은 이득이라도 먼저 챙기려고 운송을 많이 하면서 5, 6라운드에는 운송할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디벨롭 카드 중에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카드가 있어서 2액션 시 건물을 업그레이드하여 승객을 추가로 채운 후 바로 수송하여 보너스를 받는 게 가능했고 이러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두지 못한 Y님은 결국 점수 차이가 벌어지시더군요. M님은 중후반에 찾은 먹거리들을 잘 챙기셔서 저와 M님이 1점차로 1, 2등을 했습니다ㅎㅎ


  단순히 좋은 자리를 잡고 길을 잘 짓는 게 전부가 아니라 충분한 먹거리가 있는지도 고민해야 하는 게임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네요.


  두 번째 플레이였던 오늘도 정말 재밌었고 어서 빨리 또 하고 싶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 뉴욕 (Ticket to Ride : New York)



  개인 말 15개, 플레이타임 15분, 한 사람에게 돌아오는 턴이 스무 번이 안 되는 아주 컴팩트한 「티켓 투 라이드」 스핀오프, 「티켓 투 라이드 : 뉴욕」입니다.


  규칙은 새로울 게 없지만 놀라울 정도로 짧은 플레이타임 덕분에 한 턴 한 턴이 정식 T2R 게임의 후반전 같은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유일한 네 칸 길을 짓고 티켓 점수도 잘 받으신 M님이 4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셨습니다.


  T2R을 안 해본 분들에겐 애매할 수 있지만, T2R을 해보신 분들은 (아주) 짧게 T2R을 즐기는 용도로 괜찮네요.











  「아키올로지 : 사막의 폭풍 (Archaeology : The New Expedition



  M님과 Y님 두 분 모두 해보신 적이 없다고 해서 룰 설명 후 피라미드 유적으로 가볍게 한 판 플레이하였습니다. 지도 세 장이 필요한 피라미드 마지막 방에서 대박이 터져서 90점이 넘는 엄청난 점수로 승리하였네요ㅎㅎ








사진 촬영 : M님




  「버건디의 성 (The Castles of Burgundy)」



  올해 아레아 20주년 기념 에디션이 발매되는 「버건디의 성」을 공원 확장 + 수도원 확장을 적용하여 플레이했습니다.


  저는 초반에 1~2칸 구역을 완성하여 점수를 많이 뽑고, Y님과 M님은 돼지/닭을 모으면서 구역 점수를 알차게 모으는 흐름이었네요. 서로서로 조금씩 견제가 들어가는 한 편 세 명 다 주사위 결과가 저질이어서 저와 M님 두 명만 200점을 겨우 넘기면서 끝났습니다. 이것저것 하던 게 많아서 놓친 점수도 많았지만, 그만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만든 덕분에 이긴 것 같네요.


 언제 누구랑 해도 즐거워서 20주년 판 나오기 전에 열심히 즐겨두고 싶고, 20주년 판 나오면 또 즐기고 싶은 게임입니다 ㅎㅎ




  원래는 한 게임 더 하려 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식사 후에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에는 꼭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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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오늘은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중 하나인 「티켓 투 라이드 : 뉴욕」의 개봉샷입니다.


  조명이 백색광이 아니며 검은 매트를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실물과 색감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고화질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정사각형이지만 기존의 큰 박스들보다는 작습니다. 한 변의 길이가 「푸에르토 리코」 등의 직사각 박스의 짧은 변과 비슷합니다. 「킹도미노」와 크기 비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휴대성이 그렇게까지 좋은 크기는 아닙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플레이타임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전체 구성물입니다.


  트레이 안에는 여분의 택시말이 들어 있습니다.










  규칙서입니다.


  관광 안내 책자처럼 되어 있는 게 보기 좋네요.










  게임 보드입니다.


  뉴욕의 맨해튼 섬이 주된 배경이네요. 최근에 PS4용 「마블 스파이더맨」을 즐기고 있는데 진짜 똑같네요ㅋㅋ


  옆에 놓인 규칙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드를 펼쳐도 그리 넓지 않습니다. 카페 같은 데서 꺼내기에는 부담이 없는 사이즈군요.








  각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택시말입니다.


  다른  「티켓 투 라이드」의 일반적인 기차말보다 작습니다. 아무래도 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차량 카드입니다. 대중교통 카드라고 해야 더 정확하려나요?


  간단한 게임임을 증명하듯 색깔은 6종류이며, 와일드 카드는 택시입니다.








  티켓 카드입니다. 짧은 게임이고 개인 택시말도 숫자가 많지 않아서 모든 티켓이 한 자리 점수입니다.





  카드는 미니 유로 사이즈로 62장입니다. 저는 보드엠 4770 슬리브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카드에 슬리브를 씌우면 트레이에 안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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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따라서 플레이 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게시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직접 찍은 것입니다. PC 모드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트램웨이즈 (Tramways)」



  게임의 큰 흐름은 「증기의 시대 (Age of Steam)」과 유사합니다. 선로를 건설하고, 고객을 운송하여 승점과 수입을 받죠. 이 글은 「트램웨이즈」를 「증기의 시대」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증기의 시대」를 아시는 분은 비교하면서 읽어보시면 「트램웨이즈」의 특징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게임은 여섯 라운드 동안 진행하며, 각 라운드는 턴 순서 결정 단계와 액션 단계, 정리 단계의 세 단계로 나뉩니다.



  턴 순서 결정 단계는 경매라고 착각하기 쉬운 방식으로 턴 순서를 정합니다. 아마 이 단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은 '돈 써가면서 오래 버티기'일 것입니다. 턴 순서가 뒤로 밀리지 않고 턴 순서 결정장에 남아 있으려면 입찰을 해야 하고 입찰할 때마다 돈을 내야 합니다. 물론 돈이 많으면 오래 버틸 수 있겠지만 돈의 사용 방식을 잘못 잡으면 돈이 많아도 버티지 못하고 먼저 나가떨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을 한 번에 쓰면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누르고 1등을 할 수 있지만 어설프게 쓰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일이 일어나는 액션 단계는 한 사람마다 3액션을 하게 됩니다. 순서도 좀 특이한데 중요한 건 아니고... 액션을 통해서 선로를 짓거나, 구획칸에 건물을 짓거나, 기존 선로/건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승객을 수송하고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로/건물 건설 및 업그레이드도 승점을 제공하며 이 역시 적은 양은 아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액션은 승객 수송입니다. 승객은 선로를 따라서 수송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한 선로의 주인은 승점과 현금을 받고, 승객을 수송한 플레이어는 목적지로 삼은 건물이 제공하는 보너스를 받습니다. 이 승객 수송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점에 선로를 건설하고 중요 구획에 건물을 지어서 먹거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이 액션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는 게임이 아닙니다. 약간이 덱빌딩 요소를 포함하여 자신의 손에 들어온 카드에는 카드마다 여러 개의 액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들의 아이콘을 조합해야지만 해당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로 건설 액션을 하려면 건설하는 경로가 요구하는 만큼의 선로 건설 아이콘, 목적지에 맞는 목적지 아이콘을 요구하고, 구획에 건물을 건설하려면 해당 구획 아이콘과 건물 건설 아이콘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한 카드에는 액션에 여러 개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손에 든 7~9장의 카드에서 조합할 수 있는 액션은 무궁무진합니다. 라운드 수가 적어서 핸드 순환이 많이 일어나진 않지만 약간의 편차가 있는 만큼 손에 들어온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추가 카드를 받을 일이 있을 때 어떤 카드를 고를지 고민하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이러한 큰 틀 외에도 '스트레스'라 부르는 감점 요소가 있어서 특정 액션을 하거나 한 카드에서 여러 아이콘을 쓰거나 하면 스트레스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스템이 밸런스 있게 결합하여 만들어진 게 「트램웨이즈」입니다. 제한된 액션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다른 플레이어의 선로도 이용하거나 하는 등, 선택지가 많고 고민하는 재미가 잘 살아 있습니다.


  영어판은 구하기가 힘들거나 비싸고, 한국어판은 하필이면 D사가 작업을 해서 그렇지 굉장히 좋은 전략게임이라고 추천드립니다.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 (Ticket to Ride : Rails & Sails)



  일반적인 T2R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몇 개 있습니다.

 - 선로와 해로 두 가지로 길이 구분됩니다. 선로에는 기차 카드, 해로에는 배 카드가 필요합니다. 선로에 놓는 기차 말과 해로에 놓는 배 말이 구분되기 때문에 자신의 구성물 역시 잘 관리해야 합니다.

 - 경로의 색깔이 여섯 종류로 감소하였습니다. 건설에 필요한 카드가 구분되기 때문에 색을 줄여서 게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였습니다.

 - 항구를 해안 도시에 건설하면 티켓과 연동하여 추가 점수를 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점 때문에 다른 T2R 확장맵보다 훨씬 더 게임이 길고 복잡해졌습니다. 기존 T2R을 다소 심심하게 여기신 분들에겐 의미 있는 규모의 게임이 되었지만, T2R의 간단함을 즐기셨던 분들에게는 과하게 다가오는 버전일 수 있습니다.


  아직 맵을 한 쪽밖에 안 해봤고 T2R은 T2R이라서 길게 적을 내용이 없네요.











  「팩토리 퍼너 (Factory Funner)」



  매 라운드 펼쳐지는 설비 타일을 보고 실시간으로 내 공장에 필요한 설비 타일을 가져가는 실시간 게임입니다. 다행히 설비 타일만 실시간이고 공급타일, 파이프, 처리 타일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설치하면 되긴 하지만, 이러한 보조 타일 하나하나도 전부 승점을 써서 구입하는 거라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고민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가 최종 승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시간 게임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설비를 설치하고 연결하는 퍼즐적인 요소가 큰 재미로 다가와서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기둥이 많은 뒷면은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CO₂ : 두 번째 기회 (CO₂ : Second Chance)


  음... 이 게시물 시리즈의 개인적인 원칙 때문에 일단 꼭지는 할당하긴 했는데... '경쟁 모드인데 협력하지 않은면 게임 진행이 안 된다.'는 모순만 느낀 게임이라서 뭐라고 적을 말이 없습니다. 그 부분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지만, 그런 목표의식 불분명한 게임에 호감을 느끼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래도 첫인상이 안 좋은 것이지, 시스템 하나는 탄탄했던 만큼, 변형룰을 적용해서라도 몇 번은 더 해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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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상편)

2019/02/03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중편]


  지난 번에 이어 제가 가진 게임들을 제가 생각하는 최적 인원수를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게임들 중 충분히 많이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서만 제가 생각하는 추천 인원수를 남깁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게임의 컨셉과 시스템을 익히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첫플 추천 인원수도 함께 적어봅니다.



  「게임 이름」 (공식 인원수)

- 추천 인원수

- 첫플 추천 인원수(추천 인원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에는 안 적습니다.)




  저는 다인용 게임의 2인플을 좋아하지만,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다인플에서 생기는 인터액션도 맛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특히 2인플에서 룰 변화가 큰 게임이라면 더더욱요.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게임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2인 전용 게임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퀘벡 (Québec) (2-5인)

-추천 : 3-5인

-첫플 : 4인

: 2인플을 못 해봐서 2인플은 추천하지 않는 게 아니라 추천하지 못한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건설 현장을 이용하는 선택지가 어느 정도 있는 게 좋으면서도 일꾼의 수가 너무 부족하지 않은 4인플이 첫플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3인이나 5인플로 해볼 기회를 포기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레드 7 (Red 7)」 (2-4인)

-추천 : 3-4인

: 좀 더 많은 사람과 팔레트 경쟁을 하는 편이 이 게임의 재미를 더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로우보트 (Rowboat)」 (2-4인)

-추천 : 2-3인

: 4인플은 안 해보긴 했습니다만.... 4인플은 팀전이라서 굳이 해보고 싶진 않습니다. 「숲 속의 여우」가 나오기 전까지는 2인용 트릭테이킹에서는 원탑이었고, 지금도 「숲 속의 여우」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게임입니다.



  「스컬 킹 (Skull King)」 (2-6인)

-추천 : 4-5인

: 긱에 2-6인이라 되어 있기는 한데 이거 2인도 됐었나요?ㄷㄷ

  「스컬 킹」의 치명적인 단점인 0승 도박 남용이 특히 많이 발생하여 불완전한 게임 진행이 일어나기 쉬운 6인은 좀 아쉬움이 크더군요. 카드 좀 덜 나오더라도 4, 5인이 저는 더 맘에 듭니다.



  「슬러스 (Sleuth)」 (3-7인)

-추천: 4-5인

: 6인플 한 번 해봤는데 서로의 질문과 그 결과를 기록하는 것도 힘들고 그걸 통해 추리하는 것도 너무 복잡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추리의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저나 저와 게임을 하는 분들은 5인을 넘기지 않는 편이 어느 정도 납득가는 게임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3인은 추리가 너무 쉬워서 컷.



  「스노우 테일즈 (Snow Tails)」 (2-5인)

-추천 : 3-5인

: 레이싱은 사람이 좀 많아야 제맛이죠. 특히 「스노우 테일즈」처럼 서로 길막이 가능한 구조에서는 더더욱요.



  「상트 페테르부르크 (St. Petersburg)」 + '새로운 사회 (New Society)' 확장 (2-5인)

-추천 : 2-4인

: 확장 끼면 5인 되긴 하는데, 5인은 게임 자체가 너무 짧아서 좀 그래요.



  「스타트업스 (Startups)」 (3-7인)

-추천 : 3-7인

: 인원수를 크게 안 탄다고 느껴지더군요. 사람수 적으면 적은대로 치열하고 많으면 많은대로 가볍고.



  「타임 스토리즈 (T.I.M.E Stories)」 시리즈 (2-4인)

-추천 : 3-4인

: 각 플레이어 사이의 정보 불균형 및 그에 따른 소통의 한계가 주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서 사람이 많은 게 더 좋기도 하고... 이 부분에 대한 취향을 떠나서, 몇몇 확장 시나리오는 2인플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은 것 같은 시나리오가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 세 명은 모여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근데 전 정작 2인플로 진행 중...ㅠㅠ)



  「버건디의 성 (The Castles of Burgundy)」 (2-4인)

-추천 : 2-4인

-첫플 : 2-3인

: 숙련도가 쌓이고 다운타임이 줄어들면 4인플도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다운타임이 클 때는 4인플이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인원수에 상관 없이 항상 재밌는 게임인 만큼 첫플 2인플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개인 상황을 고려해서 즐겨주시기를.



  「버건디의 성 주사위 게임 (The Castles of Burgundy : The Dice Game)」 (1-5인)

-추천 : 2-5인

: 동시진행형 롤 앤 라이트 게임은 보통 인원수를 크게 안 타며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1인플은 안 해봐서 양심적으로 추천 목록에서 뺐습니다.



  「갤러리스트 (The Gallerist)」 (1-4인)

-추천 : 1-4인

: 2-4인 모두 전략 게임으로서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1인플도 재밌더군요. 근데 여전히 1등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자반도르의 셉터 (The Scepter of Zavandor)」 (2-6인)

-추천 : 2-6인

-첫플 : 4-6인

: 경매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인원수에서도 꽤 괜찮은 인터액션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다만 처음 플레이할 때는 저인플 특유의 밀고 당기기가 감이 안 올 수 있으니 차라리 다양한 게임 양상을 맛볼 수 있는 다인플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근데 이 게임 요즘 돌아가긴 하나요? 저도 몇 년 째 못했는데 ㅠㅠ



  「티츄 (Tichu)」 (3-12)

-추천 : 4

: 일단 제가 가진 「Tai-Pan」(일명 네덜란드 티츄)에는 3-12인용으로 적혀 있어서 저렇게 적어놓긴 했는데, 사실 「티츄」는 4인 전용 게임이라고 대부분 생각하시잖아요? 코보게 한국어판에도 4인으로만 적혀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일 테고요.



  「티켓 투 라이드 (Ticket to Ride)」 시리즈

: T2R도 맵마다 다소 다르긴 한데, 보통 5인까지 가능한 지도는 복선 사용이 가능한 4-5인이 더 재밌었고 3인까지는 할만한 수준, 3인까지 가능한 지도는 2인 3인 모두 재밌었습니다.



  「왕에게의 청원 (To Court the King)」 (2-5인)

-추천 : 3-4인

: 인원수가 주는 재미는 조금도 달라지는 게 없지만, 다른 사람 주사위 구경하려면 사람이 좀 있는 게 좋은데, 그렇다고 5인 꽉 채우자니 내 턴이 너무 안 돌아와요...

  ...어째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느낌입니다.



  「촐킨 : 마야의 달력 (Tzolk'in : The Mayan Calendar)」 + '부족과 예언 (Tribes & Prophecy)' 확장 (2-5인)

-추천 : 2-5인

-첫플 : 3-4인

: 비교적 추천이 적은 2인이든 5인이든 저는 그렇게까지 나쁜 걸 못 느꼈습니다. 2인플은 원래 다인플 전략겜 하는 걸 좋아해서 괜찮았고 5인플은 숙련자랑 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좁기는 해도 나름 재밌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 게임 특유의 인터액션인 일꾼 밟기를 느끼려면 사람이 좀 있긴 해야 하니 첫플은 3인 이상을 추천합니다.



  「빌리지 (Village)」 + 여관(Inn) 확장 (2-5인)

-추천 : 2-5인

: 인원에 따른 스케일링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5인플은 '여관' 확장을 사야만 가능한데, '여관' 모듈을 넣지 않고 인원수만 늘리는 것도 가능하고요.



  「필름을 감아라! (Wind the Film!)」 (2-4인)

- 추천 : 2-4인

: 4인플은 카드가 너무 많이 갈라져서 색깔별로 카드를 모으기 힘들고 3 이하로 차이나게 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져서 핸드 운영의 묘를 느끼고 싶다면 사람이 적은 편이 좀 더 좋습니다. 그래도 4인플도 꽤 할만해서 추천 목록에 들어갈 정도는 됩니다만, 제 마음속 베스트는 2-3인입니다.



  「위저드 (Wizard)」 (3-6인)

-추천 : 4-6인

: 3인은 20라운드나 해야 해서 좀 힘들고... 4-6인이면 트릭 테이킹의 기본이자 정점의 재미를 제공하는 명작입니다. 요즘은 좀 더 가벼운 「스컬 킹」이 더 유명해서 거의 안 돌아가서 슬퍼요.



  「위저드 익스트림 (Wizard Extreme)」 (3-5인)

-추천 : 4-5인

: 사람이 세 명인데 한 명이 사보티어를 맡으면 그건 좀....그쵸....?



  「좀비 다이스 (Zombie Dice)」 (2-99)

-추천 : 너무 많지 않은 인원

: 간단한 고/스탑 스타일의 게임이라서 자기 차례가 너무 안 돌아온다고 느끼지 않을 만큼의 적은 인원이면 됩니다. 애초에 인원수 봐가면서 꺼내고 안 꺼내고 하는 게임은 아니라서요(...)



  「여름의 보물 (なつのたからもの)」 (2-5인)

-추천 : 4-5인

: 누가 무슨 카드를 가져갔는지 좀 헷갈리고 남이 터지는 것도 보고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죠!



  「히츠진 (ひつ陣 / Sheep 'n' Sheep)」 (2-4인)

-추천 : 2-4인

-첫플 : 4인

: 사람 수가 적어도 덱 크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게임성이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도 각 심볼 메이저 경쟁도 해보고 색깔별 비율도 어느 정도 유지되려면 4인플이 첫 게임으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


  중편을 너무 짧게 썼더니 하편이 오래 걸렸네요.


  길고 재미 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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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 [칼럼] - 소장 게임 추천 인원 (상편)




  지난 번에 이어 제가 가진 게임들을 제가 생각하는 최적 인원수를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게임들 중 충분히 많이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서만 제가 생각하는 추천 인원수를 남깁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게임의 컨셉과 시스템을 익히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첫플 추천 인원수도 함께 적어봅니다.



  「게임 이름」 (공식 인원수)

- 추천 인원수

- 첫플 추천 인원수(추천 인원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에는 안 적습니다.)




  저는 다인용 게임의 2인플을 좋아하지만, 게임을 처음 배울 때는 다인플에서 생기는 인터액션도 맛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특히 2인플에서 룰 변화가 큰 게임이라면 더더욱요.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게임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2인 전용 게임은 모두 제외하였습니다.




  「위대한 로렌초 (Lorenzo il Magnifico)」 (기본 2-4인, 확장 포함 시 2-5인)

-기본판 추천 : 3~4인

-기본판 첫플 : 3인

-확장 포함 추천 : 3~5인

: 「위대한 로렌초」 기본판은 인원에 따른 세팅 변화가 약간 있긴 하지만 게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탑에는 인원에 따른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4인플이면 웬만한 게이머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빡빡하게 게임이 진행되고, 2인플이면 생산/작업 액션에 제한은 걸릴지언정 게임은 매우 평화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본판은 첫플은 가능한 3인으로 하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르네상스의 가문들' 확장을 포함하면 탑 쪽에 플레이 인원에 따른 변화가 생기고 플레이어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면서 3-5인 모두 균형잡힌 재미를 제공합니다. 2인플이 재미 없는 건 아니지만...굳이?



  「몰 오브 호러 (Mall of Horror)」 (3-6인)

-추천 : 4-6인

: 3인플 시 추가말을 상요하긴 하지만 관리가 쉽지 않고 여러 명이서 복작거리는 재미가 부족합니다.



  「신전의 미스테리 (Mystery of the Temples)」 (2-4인)

-추천 : 3-4인

: 2인플은 신전 카드를 뒷면으로 사용하는데 뒷면으로 플레이하면 허무감을 느끼는 순간이 좀 많습니다. 앞면 쓰는 3-4인플이 더 낫습니다.



  「노틀담 (Notre Dame)」 (2-5인)

-추천 : 2-4인

-첫플 : 3-4인

: 5인플이 별로인 건 아닌데 왠지 4인 이하로 플레이할 때보단 재미가 없습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2인플은 드래프트 과정이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첫플로는 비추입니다.

  추천은 4인까지로 적어놨지만 개인적인 베스트 인원은 2-3인. 사람이 적을수록 드래프트 과정이 갖는 의미가 남달라지는 게임입니다.



  「도망수녀 (Nuns on the Run)」 (2-8인)

-추천 : 5-7인

: 꼬마수녀가 너무 적으면 사감수녀가 불리하고 재밌는 상황이 잘 안 발생합니다. 8인은 플레이어 두 명이 사감 수녀를 맞는 건데, 그러면 사감 수녀 플레이어의 재미가 줄어들고요.



  「노 땡스! (No Thanks! / Gesjaakt)」 (3-7인)

- 추천 : 4-5인

 : 사람이 너무 적으면 카드 나눠갖는 과정에서 대화의 재미가 없고, 사람이 너무 많으면 숫자를 연결하는 재미가 없어요.



  오니버스 시리즈 (오니림, 실비온, 카스텔리온 등) (1-2인)

-추천 : 1인

: 2인플을 안 해봤긴 한데, 1인플 목적으로 산 몇 안 되는 게임이라 2인플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전혀 안 드네요. 앞으로도 이 생각이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도하고 일하라 (Ora et Labora)」 (1-4인)

-추천 : 3-4인

-첫플 : 3인

: 처음 할 때 4인플로 하면 다른 세 명의 보드까지 모두 봐야 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첫플은 3인 추천.

  1인플은 원래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 2인플도 아직 안 해봤습니다. 종료 조건이 달라지는 게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이 글에서 제외할까 하다가,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라 넣기로 했습니다.

  잡담) 모든 정보가 공개라서 굳이 한글화를 하지 않고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몇몇 복잡한 건물 효과를 다 기억하기 어려워하는 분이 계셔서 한글화를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귀찮은데...



  「올림포스 (Olympos)」 (3-5인)

-추천 : 3-4인

: 5인플이 게임 세팅은 편하긴 한데 다운타임이 정말 너무 심각합니다. 전원이 숙련자인 상황에서도 내 턴 순서가 언제 올지 모르는 시스템 때문에 기본적인 다운타임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퍼레이드 (Parade)」 (2-6인)

-추천 : 2~4인

: 사람이 많아지면 그냥 내 앞 사람이 많이 먹어주면 내가 유리한 게임이 됩니다. 그래서 게임이 유의미하게 길고 내가 낸 카드가 나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게되는 적은 인원수를 선호합니다.

  베스트 인원은 2인. 「퍼레이드」 2인플은 3인 이상과는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규칙도 다르고 재미의 레벨도 다릅니다. 「퍼레이드」는 2인 전용 게임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에요.



  「펭귄 파티 (Penguin Party)」 (2-6인)

-추천 : 4-6인.

: 어 이거 2인플도 되는 게임이었어요? 서로 가진 카드를 다 아는데 의미 없지 않나..? 3인부터는 의외로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지긴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좀 많아서 내 차례가 될 때까지 게임판의 변화가 많으면 더 재밌긴 해요. 그래서 3인플은 추천까지는 아닌 걸로.



  「파워 그리드 (Power Grid)」 (2-6인)

-추천 : 2-5인

-첫플 : 4-5인

: 파그는 2인플도 의외로 재밌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와 전혀 다른 게임이어서 그렇지.... 오히려 6인플은 게임 종료 조건이 요구하는 집 수가 너무 적어서 저는 2인플보다는 재미가 덜하더군요. 마이너한 취향일 것 같긴 합니다만...

  처음 플레이할 때는 게임 종료 조건의 변화나 제거되는 발전소 수가 적은 4-5인플을 추천합니다.

  p.s.) 파그 맵은 다 가지고 있는데 몇몇 맵은 개봉 노플인 것 같군요...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2-5인)

-추천 : 2인, 4인, 5인

-첫플 : 3~5인, 3인 베스트

: 추천 인원수와 첫플 추천 인원수가 이상하죠? 3인플은 광부가 없지만 라운드 종료 후 직업 카드 위에 쌓이는 돈을 한 사람당 하나씩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모두에게 매 라운드 1 더블론의 수입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상당히 풍족한 게임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익숙해진 뒤로는 3인플은 재미가 덜하더군요. 반대로 그 풍족함 때문에 이 게임의 시스템을 처음 배울 때는 꽤 괜찮은 상황이 됩니다. 물론 4인플이나 5인플로도 게임은 배울 수 있지만, 만약 배우는 인원수를 지정할 수 있다먼 저는 무조건 3인플로 배우라고 하고 싶습니다.

  2인플이야 아주 재밌지만 다인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어서 첫플로 배우는 건 비추고요.




남은 게임이 많은데 하편에서 끝낼 수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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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오늘 설 연휴를 맞아 가까운 지인들과 집에서 게임 모임을 가졌습니다.


  플레이한 게임은 「히츠진 (Sheep'n'Sheep)」,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 「다시 한 번! (Noch Mal)」, 「스컬 킹」, 「트램웨이즈」입니다.


  개별 코멘트가 없는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본문의 게임 이름을 누르면 보드게임긱의 해당 게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진 : J님






  「히츠진 (ひつ陣 / Sheep 'n' Sheep)」 

  참여자 : 모르, J, M, Y



  한 시간 뒤에 K님이 오시기로 해서 첫 게임은 긴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웰컴 투...」를 플레이하려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히츠진」을 M님이 아직 안 해보셨다고 해서 첫 게임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평소에 추가 카드 양을 가져오면 핸드가 꼬이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추가 카드를 포기하고 진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Y님이 추가 카드를 많이 가져가셨는데 그걸 정말 훌륭하게 처리하시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점수가 크게 밀리면서 10점 정도의 큰 차이로 1등 자리를 뺏겼습니다. 이 게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더 연습할 부분이 많네요.




  게임이 끝나고 다음 게임을 고르던 중 K님이 거의 다 오셨다고 해서 오늘의 메인 게임을 세팅하였습니다.






사진 촬영 : J님








  「티켓 투 라이드 : 레일 & 세일 (Ticket to Ride : Rails & Sails)

  참여자 : 모르, J, K, M, Y



  얼마 전에 해구한 건 좋은데, T2R은 5인맵은 4-5인플이 좋다고 생각해서 오늘의 메인 게임으로 선정했습니다. 사용한 맵은 전세계를 그린 The World.


  기찻길과 뱃길 두 종류의 길이 있고 이때 사용하는 카드도 구분되어 있어서 카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지구는 둥글기에 장거리 티켓도 연결 방법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티켓 만큼 큰 점수를 제공하는 항구가 게임 전반의 핸드 관리에 독특한 별미를 제공합니다.


  제가 처음 고른 티켓 세 장이 모두 남미에서 출발해서 아프리카가 목적지인 카드 하나, 동남아 자카르타가 목적지인 티켓이 둘이어서 인도양을 공략 후 대서양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Y님과 J님이 유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K님이 남미에서 스타트하셔서 초반부터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K님과 M님의 플레이에 J님은 길이 완전히 느끼고 저도 아슬아슬하게 하나 남은 길을 겨우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곳곳에서 추가 티켓을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J님은 망한 티켓을 복구하기 위해 80턴 간의 세계일주를 보여주셨습니다ㅠㅠ


  Y님이 짧게 많은 도시를 연결하신 덕분에 티켓 점수를 100점 이상 내셔서 2등, 저는 티켓은 다섯 장뿐이지만 대서양만 세 번 건널 만큼 긴 뱃길 점수를 확보한 다음 항구 점수 80점을 벌어들이면서 1등을 하였습니다.


  뱃길 카드는 카드 한 장으로 두 칸을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있고 특히 The World 맵은 육로보다 해로가 노선 하나하나가 더 긴 만큼 뱃길 위주로 게임을 진행한 것, 그리고 항구 점수가 티켓 못지 않게 큰 점을 파악한 게 승리 요인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Noch Mal!)

  참여자 : 모르, J, K, M, Y



  T2R이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길었는데 K님이 일찍 일어나셔야 해서 긴 게임은 못하는 상황이었고 머리를 식힐 게임이 필요하기도 해서 이럴 때 제격인 「다시 한 번!」을 선택하였습니다. 전에 사둔 4, 5, 6번 패드 중 5, 6번 패드가 아직 노플이라서 5번 패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조커가 강제되는 주사위가 계속 나오고, 그나마 제 차례일 때에도 저를 도와주지 않는 주사위가 나와서... 대차게 망했습니다ㅋㅋㅋㅋㅋ 세로줄 점수는 다 합쳐서 9점밖에 안 되고, 색깔 완성은 하나도 못했는데, 별은 세 개나 남아서 점수는 3점... 다섯 명이서 게임을 해서 3점으로 공동 4등...ㅠㅠ


  조커를 아끼고 칸이 예쁘게 안 차도 적극적으로 별을 지우며 확장하신 K님이 큰 점수차로 1등!









  「스컬 킹 (Skull King)

  참여자 : 모르, J, K, M, Y



  K님이 가시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K님이 고르신 「스컬 킹」을 다음 게임으로 하였습니다.


  요즘 「스컬 킹」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최악이었네요. 얼마만에 음수로 끝난 「스컬 킹」인지... 「위저드」가 그리운 밤입니다ㅠㅠ


  Y님이 점수를 잘 쌓아가셨지만 하필 10라운드에 0승을 아깝게 실패하시는 바람에 0승 욕심 안 부리고 차근차근 점수를 모으신 K님이 역전, 1등을 거머쥐셨습니다.




  이후 K님은 먼저 일어나시고 K님을 배웅하면서 저녁을 먹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사진 촬영 : J님







사진 촬영 : M님




  「트램웨이즈 (Tramways)

  참여자 : 모르, J, M, W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곧 한국어판 배송이 될 「트램웨이즈」였습니다. 원래는 「콘코디아」를 플레이하려 했는데 J님이 제 방에 있는 「트램웨이즈」 박스를 보고 필이 꽂히셔서 게임을 급 변경.


  원래 오늘 플레이할 예정이 없었던지라 제 설명 준비가 미흡해서 기본 룰을 적용하여 룰을 배우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M님은 시작 세팅이 특히 불리하셨고 Y님은 게임의 흐름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1라운드 플레이가 게임 내내 발목을 잡기도 했고요.



  D사에서 강조한 턴 순서 결정 시스템은 독특한 시스템이긴 하지만 게임의 큰 재미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덱빌딩...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덱빌딩의 자유도/중요도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수준입니다. 물론 영향력은 크지만, 「도미니언」 같은 게임을 생각하시면 아주 실망하실 거에요.


  이 게임이 주는 가장 큰 재미는 자기 손에 들어온 카드에 있는 아이콘의 조합 방법의 다양성입니다. 각 카드는 여러 가지 아이콘이 있어서 어떨 때는 운송 액션으로, 어떨 때는 건설 또는 운송의 목적지로, 어떨 때는 기존 선로를 업그레이드하는 액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법이 다양합니다. 이런 카드가 손에 여러 장 있으니 이 카드를 조합하는 부분에서 오는 재미가 정말 뛰어나요.


  이 게임과 비슷한 점이 많은 「에이지 오브 스팀」의 경우 매 라운드 세 칸의 선로 건설, 두 번의 상품 수송 기회가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트램웨이즈」는 한 라운드에 세 번의 액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어떤 라운드에는 선로 확충 위주로, 어떤 라운드는 수송 위주로 플레이하는 등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신 각 액션마다 보통 두 장 이상의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각 카드가 가진 다양한 액션 아이콘의 조합이 정말 중요해지고요.



  약간 오기를 부려서 영어판을 해구한 게임인데, 그 값어치 이상의 재미를 느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서 에러플 잡고 제대로 한 번 다시 해보고 싶어요.




  신겜 두 개도 플레이하는 등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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