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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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빌딩 게임 「하트 오브 크라운 (ハートオブクラウン)」과 그 첫 번째 확장인 「하트 오브 크라운 - 극동변방령 (ハートオブクラウン ~極東辺境領~)」, 두 번째 확장인 「하트 오브 크라운 - 북쪽의 마녀 (ハートオブクラウン~北限の魔女~)」 한국어판의 개봉샷입니다. 올해 초 선주문을 받았으며 9월 20일부터 배송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풀 확장 패키지에 세팅용 플레이매트를 추가한 구성입니다.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박스 크기가 묘합니다. 넓이는 「킹도미노」보다 조금 넓고 높이는 「킹도미노」 두 개와 비슷합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전체 구성물입니다.

 

  카드 여섯 벌, 디바이더 한 벌, 토큰 한 팩, 설명서 한 부.

 

 

 

 

 

 

 

  게임의 핵심이 되는 공주 카드입니다.

 

  게임에서 승립하려면 공주를 옹립한 후 계승점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옹립 시스템 및 각 공주의 능력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공주 카드 뒷면입니다.

 

  각 공주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 카드입니다.

 

  항상 공급 더미에 섞여 들어가서 모든 게임에 등장하는 비싸고 강력한 카드입니다.

 

 

 

 

 

 

 

  기본 카드 및 카드 뒷면입니다.

 

  왼쪽 위가 구입 비용이고 아래쪽이 효과입니다. 동전은 카드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왕관은 계승점이라 하여 승점에 해당합니다. 단, 「도미니언」과 달리 승점은 덱에 있는 게 아닌 공주를 옹립한 후 직할지로 보내야 인정됩니다.

 

 

 

 

 

 

 

  일반 카드 중 가격 2 카드입니다.

 

  일반 카드는 종류마 다섯 장씩 있으며, 게임에 사용하는 일반 카드 10종과 스페셜 카드 2종이 모여서 공급 더미를 이루게 됩니다.

 

 

 

 

 

 

 

  일반 카드 중 가격이 3인 카드입니다.

 

  '매수공작' 카드를 보면 자꾸 '데스노트'가 떠오르네요.

 

 

 

 

 

 

  일반 카드 중 가격 4 카드입니다.

 

 

 

 

 

 

 

  일반 카드 중 가격이 5 이상인 카드입니다.

 

  '어용상인'은 가격이 3인데 가격 5 카드 사이에 껴있더라고요.

 

 

 

 

 

 

 

  랜더마이저 카드입니다.

 

  게임에 사용하는 일반 카드 10종을 무작위로 정하고 싶을 때 랜더마이저 카드를 사용하여 결정합니다. 따라서 게임 중에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분을 위하여 뒷면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디바이더입니다.

 

  카드를 종류별로 구분하여 넣을 때 디바이더를 사용하여 원하는 카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종 토큰입니다.

 

  숫자가 있는 건 계승권/골드 카운터, 동전 네 개가 있는 건 빚 카운터, 쌍둥이가 있는 건 쌍둥이 카운터, 광차가 그려져 있는 건 광석 카운터입니다. 특정 공주 카드나 일반 카드가 카운터를 사용하며, 특히 광석 카운터는 관련 카드가 기본판에 없고 확장에서 처음 나옵니다.

 

 

 

 

 

 

 

  「하트 오브 크라운 - 극동변방령 (ハートオブクラウン ~極東辺境領~)」, 확장 박스 정면입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전체 구성물입니다. 디바이더 한 벌, 규칙서 한 부, 카드 두 벌.

 

  디바이더 색이 기본판과 달라서 확장 카드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공주 카드와 가격 3 이하의 일반 카드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가격 4 이상의 일반 카드입니다.

 

 

 

 

 

 

 

  「하트 오브 크라운 - 북쪽의 마녀 (ハートオブクラウン~北限の魔女~)」 확장 박스 정면입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전체 구성물입니다.

 

  규칙서 한 부, 디바이더 한 벌, 카드 두 벌.

 

 

 

 

 

 

 

  새롭게 추가된 공주 카드와 가격 3 이하의 일반 카드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공주 카드 뒷면과 가격 4 이상의 일반 카드입니다.

 

 

 

 

 

 

 

  기본판 박스에 확장 두 개를 모두 담은 모습입니다.

 

  저는 왼쪽에는 공주 카드, 스페셜 카드, 기본 카드, 스펀지를 넣고, 오른쪽에는 일반 카드를 확장-가나다 순서로 넣은 후 랜더마이저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펀지 위에는 확장 규칙서와 토큰을 담은 지퍼백을 놓았고요.

 

 

 

 

 

 

 

  선주문 스트레치골로 추가된 국외 카드 및 다른 일러스트의 공주 카드입니다.

 

  국외 카드는 특별한 건 없고 덱에서 추방된(「도미니언」의 trash에 해당합니다.)공주 카드는 성능은 모두 기본 카드와 똑같은데, 게임의 다양성을 위해 같은 공주를 옹립할 수 있게 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역시 스트레치골로 제공된 스티커입니다.

 

 

 

 

 

 

 

  애드온으로 추가할 수 있었던 세팅용 플레이매트입니다.

 

  일본어나 영어로 올 줄 알았는데, 매트까지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좋네요.

 

 

 

 

 

  규칙서 카드별 FAQ 항목이 가나다 순서가 아닌 건 매우 아쉽습니다. 이 부분이 게임 전 정독하기보다는 게임 중 특정 카드에 대한 의문이 발생했을 때 읽는 목적이 더 강한데, 원하는 카드의 문단을 빠르게 찾기 어렵게 되어 있네요. 영어나 일본어 규칙서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간 것 같습니다.

 

 

 

 

 

 

  카드는 모두 스탠다드 사이즈며 500매가 조금 안 됩니다. 저는 보드엠 6590 보통 슬리브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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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테마의 주사위 일꾼놓기 게임 「서카디안 : 퍼스트 라이트 (Circadians : First Light)」의 개봉샷입니다. 올 1월 킥스타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킥스타터 후원자에겐 미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일러스트 스타일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박스 크기는 「킹도미노」보다 더 넓고 더 두껍습니다. 그렇지만 「티켓 투 라이드 : 유럽」 등보단 한참 작고요.

 

 

 

 

 

 

 

  박스 뒷면입니다.

 

  전체 구성물입니다.

 

  규칙서 한 부, 펀치보드 2+3장, 가림막 4개, 개인보드 4개, 메인보드 3개, 주사위 한 팩, 목재 구성물 한 팩, 카드 한 벌, 하베스테이터 한 팩, 미니 확장 한 팩.

 

  내부 트레이가 깔끔하게 되어 있긴 한데, 하드 슬리브나 미니 확장까지는 고려가 안 되어 있어서 저는 트레이를 버릴 예정입니다.

 

 

 

 

 

 

 

  자원 토큰들입니다.

 

  왼쪽부터 조류(algae), 보석(gem), 물(water), 파워(power)입니다.

  물은 「버라지」에 가져다 쓰고 싶은 퀄리티네요. 반성해라 크라니오 크리에이션즈.

 

 

 

 

 

 

 

  개인 구성물인 주사위와 하베스테이터입니다.

 

  주사위는 일꾼의 역할을 합니다.

  하베스테이터는 매 라운드가 끝날 때 행성에서 자원을 수확해 플레이어에게 제공합니다.

 

 

 

 

 

 

 

  액션 보드입니다.

 

  매 라운드 자신의 주사위 일꾼들을 보낼 수 있는 일터들이 나와 있습니다. 플레이어 수에 따라 사용하는 면이 다릅니다.

 

 

 

 

 

 

 

  협상 보드입니다.

 

  주요 종족과의 협상을 묘사하며, 상황에 따라서 아래에 있는 협상 마커를 이용하여 보너스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수에 따라 사용하는 면이 다릅니다. 협상 보드에 배치한 주사위는 점수를 제공하는 대신 라운드 종료 시 플레이어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각 종족은 양면이 제공하는 효과가 다르므로 조합에 따라 다른 게임이 됩니다.

 

 

 

 

 

 

 

  저장소(depository)와 본부(headquarters) 액션 보드입니다.

 

  저장소에서는 손에 든 아이템 카드를 등록하고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부에서는 주사위 한 턴 쉰 다음 다음 라운드에 가장 먼저 일터를 고를 수 있게 됩니다. 저장소에 올라간 주사위는 라운드 종료 시 플레이어에게 돌아가지 않고요.

 

 

 

 

 

 

 

  개인판과 그 두시면입니다.

 

  1인플 시 각 개인판의 뒷면에 난이도별 AI 플레이어가 나와 있습니다.

 

 

 

 

 

 

 

  지도 보드입니다.

 

  여섯 방향 끝에 있는 타일은 뒷면이 점수가 다릅니다.

 

 

 

 

 

 

 

  캐릭터 타일 및 선 마커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캐릭터를 하나씩 받으며 캐릭터마다 능력이 다릅니다.

 

 

 

 

 

 

 

  농장(왼쪽 아래), 업그레이드(오른쪽 아래), AI 진보(위) 타일입니다.

 

  농장 타일은 라운드마다 각 플레이어 수확하는 추가 자원(또는 수확할 수 있는 장소)을 늘려주고, 업그레이드 타일은 라운드 시작 시 업그레이 타일 바로 위에 준비를 해둔 주사위에 보너스를 제공합니다.

 

 

 

 

 

 

 

  이벤트 카드입니다.

 

  라운드 시작 시 이벤트 카드 한 장이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마지막 라운드인 8라운드 이벤트는 End of an Era로 정해져 있습니다.

 

 

 

 

 

 

 

 

 

  게임 중 획득하고 내려놓을 수 있는 아이템 카드입니다.

 

  게임 종료 시 승점을 제공하거나 게임 중 보너스 효과를 제공합니다.

 

 

 

 

 

 

 

  많은 수의 아이템을 표현하기 위한 배수 카드와 1인플용 AI 카드입니다.

 

 

 

 

 

 

  개인 가림막입니다.

 

 

 

 

 

 

 

  킥스 후원자에겐 무료로 제공된 Allies 확장입니다.

 

  게임 시작 시 가지고 시작하는 캐릭터 4종과 특정 캐릭터 전용 구성물이 제공됩니다.

 

 

 

  카드 크기는 미니 유로보다 작고 미니 아메리카보다 큽니다. 슬리브킹에서 나온 미니 키메라 사이즈를 쓰면 좌우는 딱 좋은데 위가 아주 조금 부족하네요. 미니 유로 하드랑 미니 키메라 중에서 뭘 씌울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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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에 킥스타터 캠페인을 진행한 카드게임 「타운 빌더 : 쿠보르던 (Town Builder : Coevorden)」 디럭스 버전의 개봉샷입니다. 네덜란드의 도시 쿠보르던을 배경으로 하는 30분 규모의 간단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이 도시의 한 구획을 맡아 여러 카드를 통해 건물을 세우고 능력을 활용하게 됩니다. 제가 후원한 건 디럭스 버전으로, 슬리브와 매트가 포함되었다는 점이 일반판과 다릅니다.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길쭉하네요.

 

 

 

 

 

 

 

  「진저브레드 하우스」 한국어판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꽤 큽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전체 구성물입니다.

 

  매트 한 장, 규칙서 한 분, 카드 한 벌, 슬리브 한 벌, 프로모 한 팩.

 

 

 

 

 

 

 

  매트입니다.

 

  카드 덱, 버린 카드 더미, 카드열에 있는 카드를 놓을 공간, judge 카드와 awards 카드를 깔아둘 공간이 있습니다.

 

 

 

 

 

 

 

  judge카드입니다.

 

  게임 시작 시 또는 게임 중 공개되어 중앙에 놓입니다. 게임 종료 시 열려 있는 저지에 따라 특정 종류의 건물을 가장 많이 가진 플레이어에겐 추가 승점이 제공됩니다.

  킥스 캠페인 때 특별 고액 후원자들의 얼굴을 넣어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awards 카드입니다.

 

  게임 시작 시 두 장의 어워드가 공개됩니다. 게임 중 각 어워드의 요구 조건을 먼저 달성한 플레이어에게 추가 승점이 제공됩니다.

 

 

 

 

 

 

 

  파란색 상업 건물입니다.

 

 

 

 

 

 

 

  초록색 사회 건물입니다.

 

 

 

 

 

 

 

  노란색 주거 건물입니다.

 

 

 

 

 

 

 

  하얀색 문화 건물입니다.

 

 

 

 

 

 

 

  빨간색 군사 건물입니다.

 

 

 

 

 

 

 

  덱이 몇 번 순환하였는지 표시하는 카운터 카드와 요약표입니다.

 

  2/3/4인플 시 덱이 1/2/3바퀴 회전하고 나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사진 위쪽의 카운터 카드를 놓는 방향을 이용하여 표시하게 됩니다.

  요약표 중 하나는 시작 플레이어 아이콘이 있습니다. 게임 시작 시 시작 플레이어를 정하거나 게임 종료 시 턴 수를 맞출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약표에도 게임 시작 시부터 모든 플레이어가 가지는 기본 기능이 달려 있습니다.

 

 

 

 

 

 

 

  전용 슬리브입니다.

 

  양면을 모두 보아야 하는 어워드와 요약표를 위한 투명 슬리브, 다른 카드들에 사용할 수 있는 후면 불투명 슬리브 두 종류를 제공합니다.

 

 

 

 

 

 

 

  프로모 카드입니다.

 

  프로모 카드를 포함하여 구성된 덱에서 무작위로 다섯 장을 제거한 후 게임을 하도록 되어 있긴 한데... 전 그냥 전부 다 집어넣고 할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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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읽으실 때 플레이 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게시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레이 횟수가 특히 부족한 게임은 제 플레이 경험 폭을 적어놓았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광기의 저택 2판」 시나리오 2 '인스머스로부터의 탈출'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윙스팬 (Wingspan)」

 

  플레이 횟수 : 9회

 

 

  자신의 차례에는 새 카드 놓기, 먹이 얻기, 알 낳기, 카드 뽑기 중 한 행동을 합니다. 먹이와 알 낳기 모두 새 카드를 내려놓는 데 비용으로 쓰이고, 몇몇 새 카드의 능력을 사용하는 데도 소모되기도 합니다. 기본 행동 중 뒤의 세 행동은 서식지(=새 카드를 놓는 가로줄) 하나와 연동되어서, 그 서식지에 있는 새 카드 수에 따라 기본 행동의 효율이 높아집니다. 기본 행동 후에는 그 서식지에 놓인 갈색 능력을 가진 새들이 활성화되어 능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어떤 새는 다른 플레이어가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카드를 내려놓을 때 능력이 발동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라운드마다 8~5액션을 하고, 라운드 종료 시 특정 요소에 따라 승점 보너스를 분배받고, 게임 종료 시 새 카드, 알, 각종 능력 및 보너스 카드에 따른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

 

  요약하면... 새 카드를 쓰는 엔진 빌딩 게임입니다.

 

  엔진 빌딩 게임 중 가장 비슷한 게임을 고르라고 한다면 「기즈모」일 것입니다. 내 차례가 올 때마다 기본 행동을 하는데 기본 행동에 붙는 보너스가 주된 엔진이니까요. 다만 「기즈모」는 기본 행동에 기본 행동이 연쇄적으로 붙는 식이라면, 「윙스팬」에는 기본 행동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행동이 붙는다는 점에서는 「기즈모」보단 더 난이도가 높습니다.

 

  「기즈모」나 「테라포밍 마스」처럼 화려한 엔진 빌딩은 아닙니다. 가장 많이 비교되는 「테라포밍 마스」와 비교한다면 카드를 보는 양도 수행하는 액션의 수도 더 적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니 나에게 딱 맞고 필요한 카드를 고르기보단 시간이 없으니 손에 잡힌 카드를 어떻게든 활용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이런 한정된 기회 속에서 네 가지 기본 행동의 발동 순서를 정하는 재미가 매력적입니다. 한 시간도 걸리지 않으면서 기승전결이 분명한 깔끔함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건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는 종류의 인터액션이 전혀 없다는 점이군요. 반대로 플레이어 사이의 적극적인 인터액션을 원하거나 「테라포밍 마스」 수준의 큰 규모의 엔진빌딩 / 전략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 있고요.

 

 

 

 

 

 

 

  「광기의 저택 2판 (Mansions of Madness Second Edition)」

 

  플레이 횟수 : 1시나리오 2회, 2 시나리오 및 3 시나리오 각 1회

 

 

  「아컴 호러」, 「엘드리치 호러」에는 스토리, 랜덤 요소를 위한 카드가 많습니다. 게임의 재미를 위한 조치이긴 해도, 정리 및 플레이가 번거롭기도 하죠. 저는 그런 연유로 두 작품에 대한 호감이 낮았습니다.

 

  「광기의 저택 2판」은 위 두 작품과 달리 여러 스토리 장치들을 앱으로 표현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카드를 하나하나 관리하고 확인할 필요가 없죠. 주사위를 어떻게 굴리고 어떻게 판정하는지 하나하나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무척 좋았습니다. 플레이 환경이 제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쾌적해졌어요. 또 플레이어 수에 따른 변화, 참여 조사자에 따른 이벤트 적용 등 실제 플레이어가 하나하나 적용하려면 귀찮은 것들도 앱 덕분에 쉽게 만나볼 수 있고요.

 

  스토리와 상황에 몰입할수록 더 재밌는 게임인 만큼, 이러한 편의성의 증대는 곧 게임 플레이의 재미로 이어집니다. 「아컴 호러」는 플레이하기가 싫을 정도이고 「엘드리치 호러」는 그냥저냥이었는데, 「광기의 저택 2판」은 아주 마음에 들어서 소장을 고민 중입니다. 다만, 시나리오 4를 클리어한 후, 확장이 발매되지 않을 경우 이걸 계속 플레이하게 될지는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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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특히 이번 편은 9월 7일 있었던 보드엠 파티에서 플레이한 게임들은 모두 1회플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종본이 아닌 시연용 임시 한글화 버전입니다.
*최종본이 아닌 시연용 임시 한글화 버전입니다.

 

 

  레즈 아르카나 (Res Arcana)

 

  4인플 1회

 

  여러가지 자원을 모으고, 자원을 카드에 사용하여 더 좋은 혜택을 끌어내고, 승점 10점(이상)을 내는 것이 목표인 엔진/태블류 빌딩 게임입니다.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디자이너 톰 레만의 작품답게 작가의 전작인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느낌도 납니다. 저희는 게임 시작 시 자신의 덱을 드래프트로 구성하는 규칙을 사용했는데, 이 드래프트에서도 전략적인 고찰이 상당히 들어가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재미 요소가 응축되어 있었습니다. 옵션 룰 적용 여부에 따라서 「레이스 포 더 갤럭시」보단 가볍고 「더 시티」보단 어려운 범위에서 적당히 게임의 체급을 선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보드게임 중에 이쪽에서 자원을 얻어서 저쪽에서 액션을 하는 P&A 게임 치고 재미 없는 게 없다지만, 깔끔함과 안정적임이 더해지면 그 재미는 역시 빼어나에요.

 

  보드엠 파티에서 접한 신작 중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으며, 구입을 결심하였습니다. 별빛바다에서 좋은 퀄리티로 한국어판 작업을 마무리해주기를 바랍니다.

 

 

 

 

 

 

 

  욱스말 (Uxmal)

 

  3인플 1회

 

  신전 타일을 놓고 신 카드를 받거나 자신의 말을 신전에 올릴 수 있습니다. 또는 신 카드를 사용하여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거나 신들 사이의 순위를 바꿀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한 층이 완성되면 신들 사이의 선호도, 각 말이 있는 높이와 문양에 따라 승점을 받습니다. 피라미드가 세 층이 완성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특이한 점은, 1층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층과 3층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합한 것보다 더 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게임의 중후반부를 겪어본 적이 없으면 후반에 당황하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액션, 점수 체계가 매우 단순하고 그 시스템이 그다지 정갈한 편도 아니어서 게이머의 흥미를 끌만한 게임은 아니었고, 라이트 게이머에게 추천하기에도 뭔가 아쉬움이 커서 인상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아마 연말 쯤에는 플레이했다는 사실조차 까먹을지도 모르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포르토 (Porto)

 

  3인플 1회

 

  자신의 차례가 되면 숫자 카드를 가져가거나, 숫자 카드 두 장을 조합하여 건물을 세워올립니다. 건물을 세워올릴 때 기본적으로 점수를 받고, 새로운 건물을 시작하거나 건물을 완성하거나 현재 오픈되어 있는 목적 카드를 달성하면 추가 점수가 있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정해진 수의 건물이 완성되면 게임 종료. 게임 시작 시 비공개로 선택한 비밀 목적 카드에 적힌 내용에 따라 게임 종료 추가 점수를 받습니다.

 

  아트웍은 매우 뛰어났지만, 그게 전부란 인상이었습니다. 게임이 지나치게 순간의 운에 의존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바로 앞 사람이 목적 카드를 달성하여 내 차례 때 나에게 유리한 목적 카드가 열리면서 보너스를 더 받는 경우가 잦고 그 혜택이 무시할 수 없이 큽니다. 게임 시작 시 고르는 비밀 목적 카드가 주는 점수보다 열려 있는 목적 카드에 비해 크지 않기에 중장기적인 긴장감 역시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물론 비밀 목적 카드의 점수까지 받으면 더욱 좋겠지만요.)

 

  별빛바다 선주문 당시에 사지 않은 걸 매우 다행으로 여긴 게임입니다. (그래도 「아키텍추라」보단 낫습니다.)

 

 

 

 

 

 

 

사진 촬영 : 지인 M님

 

 

  「메나라 (Menara)」

 

  4인플 1회

 

  원래 덱스터리티는 친한 사람끼리 하면 재밌다곤 하지만, 그래도 기대한 것보단 더 재밌게 즐겼습니다. 균형잡기 게임만 본다면 「리프 라프 (Riff Raff)」 이후 오랜만에 재밌게 즐긴 균형잡기 게임이었네요. 물론 「메나라」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균형잡기 게임과 전혀 다른 포지션이란 점도 크지만요. 게임의 승리 조건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다가 종료 시점에서 일정 높이 이상일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신전의 구조를 결정하고 그 구조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서 덱스터리티의 긴장감과 협력 게임의 장점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위 문단만 보면 칭찬만 있긴 합니다만, 덱스터리티 장르 자체가 저에게는 매우 기피하는 장르라서 다른 덱스터리티 게임에 비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까지는 설명하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사진 촬영 : 지인 M님

 

  「하다라 (Hadara)」

 

  4인플 1회

 

  문명 테마...이기는 한데, 어디까지나 테마일 뿐, 시스템적으로는 단순히 수치 모아서 발전하기가 전부라서, 문명 테마에서 흔히 나오는 플레이어간의 공격 요소 같은 건 없습니다.

 

  게임은 세 시대 동안 진행하고, 시대마다 A 페이즈와 B 페이즈가 있습니다. A 페이즈에는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두 장의 카드를 받은 후, 하나를 버린 더미에 놓고 다른 하나로 액션(구입 or 박스에 집어넣고 돈 받기)을 합니다. 이를 색깔별로 한 번씩 합니다. B 페이즈에는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버린 더미에 깔린 카드 중 하나로 액션(구입 or 박스에 집어넣고 돈 받기)을 합니다. 각 페이즈가 끝날 때마다 경제 수치에 따른 돈 생산, 군사 수치에 따른 식민지 점령/융화 보너스, 문화 수치에 따른 조각상 건설 보너스를 받고, B 페이즈가 끝날 때만 식량 수치에 따라 인구수(=내려놓은 카드) 제한을 점검한 후 승점 보너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나면 그동안 내려놓은 카드, 게임 중 자신이 구입하거나 보너스로 설정한 추가 점수 요소에 따라 점수를 받게 됩니다.

 

  가족 게임 수준의 난이도라서 게임이 복잡하진 않습니다. 수치가 커지고 그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는 기본 재미 자체도 있습니다. 점수 요소도 다양해서 원하는 부분에서 점수를 얻어내는 달성감도 있고요. 같은 색깔의 카드를 많이 내려놓으면 할인도 적용되기에 테크트리도 짤 수 있고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직접적인 경쟁을 한다는 느낌은 약했습니다. B 페이즈에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진행하면 필요한 카드를 끊어가거나 할 수 있겠지만, 첫 플레이에선 거기까지는 힘들고, 플레이어가 적은 상황에서 게임이 익숙해진 다음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게임 자체는 그냥 가볍게 가끔 할만하네, 정도였습니다만,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실망이 매우 컸습니다. 행사장에서 설명을 해주신 직원분이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 방식이나 각 수치가 하는 역할, 특정 액션에 필요한 수치의 크기 같은 걸 전혀 안 알려주고 일단 진행부터 시키시더군요. 그 결과 1시대는 앉아서 게임 진행만 가능하게 했을 뿐, 아무 계획이나 주도권 없이 게임의 상당량을 진행해버리니 흥미가 매우 떨어지고 불쾌한 감정이 쉽게 가시질 않더군요. 시대/페이즈가 끝날 때 일어나는 일들이 매우 중요한데 그걸 시대/페이즈가 실제로 끝나고 나서야 설명하니 제가 게임을 하는 건지 빈 자리 머릿수를 채워주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 갔습니다.

 

  구입을 고민했던 게임인데, 생각보다 쉬워서 제가 원하는 무게감이 아니기도 했고, 행사장에서 만두 게임즈 사에게 느낀 불쾌감이 컸기에 구입까지 하진 않고 누군가 꺼내면 하는 정도로 만족하려 합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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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가 아닌 동물 사이의 강약을 이용하여 비선형적인 강약 관계를 가진 클라이밍 게임 「프랭크의 동물원 (Frank's Zoo)」 영어판 개봉샷입니다.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일반적인 투 덱 박스 사이즈입니다만, 조금 크기 여유가 있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이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코끼리와 쥐가 있네요.

 

 

 

 

 

 

  전체 구성물은 카드 60장과 규칙서가 전부입니다.

 

 

 

 

 

 

 

  동물 카드입니다.

 

  각 동물의 머리 위 말풍선에 있는 동물이 더 강한 동물입니다. 예를 들어 쥐를 이길 수 있는 동물은 고슴도치, 사자, 악어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쥐는 매우 약한 카드이고, 범고래를 이길 수 있는 동물은 없어서 범고래는 매우 강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범고래는 쥐를 이길 수 없습니다! (앞 사람보다 강한 카드는, 같은 장수의 더 강한 동물을 내거나, 같은 동물을 한 장 더 많이 내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자는 2라운드부터는 두 장 이상 따갈 경우 추가 점수가 됩니다.

 

 

 

 

 

 

 

  동물 카드입니다.

 

  고슴도치는 2라운드부터는 꼭 따가야 하는 동물로, 만약 한 장도 못 따갈 경우 감점을 받게 됩니다.

 

 

 

 

 

 

 

  특수 동물 카드 및 카드 뒷면입니다.

 

  모기는 단독 동물로도 쓸 수 있지만 최약체라는 말이 어울리는 위치입니다. 대신 코끼리와 같이 쓸 경우 코끼리 여러 장을 낸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카멜레온은 같이 내는 동물과 같은 동물이 되는 와일드 카드입니다.

 

 

 

 

  카드는 아메리카 사이즈로 60장입니다. 저는 보드엠 5889 슬리브를 사용하니 박스에 잘 들어갔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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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플을 정말 재밌게 즐긴 「가니메데 (Ganymede)」의 확장, 「가니메데 : 문 (Ganymede : Moon)」의 개봉샷입니다.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의 3개 국어로 나온 본판과 달리 이번 확장은 영어와 프랑스어만 들어 있습니다...ㅠㅠ

  Moon은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을 뜻하기도 하지만 행성의 위성을 뜻하기도 하고, 가니메데 자체가 목성의 위성이거니와, 조력자 중 화성의 위성과 관련된 조력자도 있어서, 게시물 제목은 단순 음차로 적었습니다.

 

  색감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본판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개척자가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게 재밌네요.

 

 

 

 

 

 

 

  박스 뒷면입니다.

 

  SORRY WE ARE FRENCH는 퍼블리셔 이름인데, 오늘따라 더 슬프게 들리네요 ㅠㅠ

 

 

 

 

 

 

 

  전체 구성물입니다.

 

  규칙서와 참조표 두 부(영어, 프랑스어), 펀치보드 10장, 그리고 사진에 안 찍힌 미플 지퍼백 하나.

 

 

 

 

 

 

 

  달 모드와 가니메데 의회 보드입니다.

 

  각 플레이어가 개인보드 왼쪽에 달, 오른쪽에 의회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달은 지구보다 전 단계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척자는 지구에서 시작하고, 달에 놓인 개척자는 특별한 장점을 지니기에 플레이 유연성이 늘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회에는 여러 어드바이저 타일을 놓아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토큰 종류입니다.

 

  가장 긴 파란색 토큰은 달과 지구를 연결하는 길로, 각 플레이어가 하나씩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 길 덕분에 달에 놓인 개척자는 매 턴 한 명씩 턴 시작 시 지구로 이동하게 됩니다.

  나머지 토큰들은 특정 조력자를 데려왔을 때만 사용하게 됩니다.

 

 

 

 

 

 

 

  조력자 펀치보드 1번입니다.

 

  몇몇 조력자는 아이콘만으로는 알 수 없는 능력이 추가로 붙은 경우가 있어서, 조력자 참조표 번역 자료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조력자 펀치보드 2번입니다.

 

 

 

 

 

 

 

  조력자(회색), 대통령(검정), VIP(하양) 미플입니다.

 

  조력자 미플은 각 플레이어가 하나씩 받아 달에서 출발시킵니다. 셔틀이 아닌 일반적인 이동 효과로만 이동시킬 수 있고, 조력자가 가니메데에 도착할 때마다 조력자 타일을 하나씩 얻게 됩니다.

  대통령과 VIP는 특정 조력자를 데려왔을 때만 사용하게 됩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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