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에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운 게임이나 특별히 코멘트할 게 있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 게시물입니다. 읽으실 때 플레이 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게시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레이 횟수가 특히 부족한 게임은 제 플레이 경험 폭을 적어놓았습니다.

 

  오늘 다룰 게임은 어째서인지 전부 다 일본과 관련이 있네요.

 

 

 

 

「루나 트릭 (ルナトリック)」

플레이 경험 : 4인플 1회

 

 

  플레이어가 라운드 시작 시 동시에 플레이한 카드에 따라서 카드들의 수트가 정해지는 독특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따라서 처음에 가진 핸드만 보고서는 트릭의 분포를 알 수 없지만, 트릭 구분선 하나를 본인이 내기에 완전히 끌려다니는 느낌은 아닙니다.

 

  트럼프는 처음에 나온 세 장의 카드 중 더 많은 쪽(상현/하현)이 트럼프가 됩니다. 트럼프는 수트와는 다른 개념이라서, 같은 수트 안에서도 트럼프인 카드와 아닌 카드가 섞여 있기도 합니다.

 

  트릭 승수가 늘어나는 특수 카드도 존재하며, 1승 또는 5승이 2점, 3승이 1점이라는 점수 계산 규칙 때문에 적게 먹을지, 많이 먹을지, 아니면 중간만 갈지도 수트/트럼프가 결정된 뒤 끝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5점 내기라서 플레이 타임이 그렇게 길지 않고, 독특한데 과하지 않은 개성이 살아 있는 게임입니다.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지인 추천으로 구입한 게임인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가챠폰 트릭 (ガチャポン・トリック)」

플레이 경험 : 4인플 1회

 

 

  제목처럼 가챠퐁을 테마로한 트릭 테이킹 +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리드 수트를 내도 되지만, 리드 플레이어가 아닌 플레이어가 낸 색을 내도 됩니다. 트럼프 수트가 없고 가장 많은 색에서 가장 높은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트릭에서 승리합니다.

 

  트릭에서 승리한 플레이어는 반드시 트릭에 나온 카드 중 한 장 이상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플레이어들에게 분배되지 않은 카드 한 장을 무작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가 끝났을 때 사용하지 않은 돈, 그리고 같은 그림의 카드를 많이 모으면 점수가 됩니다.

 

 

   수트가 7개나 되기 때문에, 4인플 기준으로는 전략적인 플레이는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고, 그보다는 사진과 같은 '가챠퐁'에 대한 테마 몰입에서 주는 재미가 훨씬 큽니다. 4인플 기준에서는 1~2년에 한 번 하면 충분한 게임이었네요.

 

  2, 3인플에선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할 것 같으니 한 번은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쉘 위 댄스 (シャル・ウィ・ダンス)」

플레이 경험 : 4인플 1회

 

 

  플레이어는 자신의 영역에 없는 색깔 중 하나를 골라서 1~3장을 플레이하거나, 자신의 영역에 있는 색깔을 원하는 조합으로 1~3장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과정에서 플레이하는 카드의 성별은 모두 동일해야 합니다.

 

  플레이한 카드가 자기 영역에서 남녀 짝을 맞출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의 짝이 안 맞는 카드도 데려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카드를 보내준 플레이어도 승점을 얻습니다.)

 

  게임 종료 시, 완성한 커플 숫자 점수를 받고, 한 색깔을 가장 많이 가진 1, 2등 플레이어가 추가 점수를 받아서 승부를 결정합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내려놓은 카드를 뻇어오지만, 카드를 보내준 플레이어도 1점을 얻고, 심지어 한 색깔이 완전히 사라지면 2점을 받을 수도 있어서, 다른 사람의 컬렉션을 가져오는 과정이 불쾌함 없이 녹아 있고요.

 

  매주 하고 싶은 강렬한 맛은 아닐지라도, 언제 꺼내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Saashi의 게임 스타일이 잘 녹아 있는 느낌입니다.

 

 

 

 

 

 

「니폰 : 자이바츠 (Nippon : Zaibatsu)」

플레이 경험 : 4인플 다수

 

 

  최근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전략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의 행동을 절대 막지 않지만, 그럼에도 고민되게 만드는 결산 및 비용 지불 방식과 그 밸런스가 아주 감탄스럽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방향을 무시하고 벽겜처럼 즐겨서는 절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지만, 다른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당히 완화되어 있는 점도 맘에 듭니다.

 

  선주문 당시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초플해본 뒤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여러 번 플레이한 지금도 질리지 않네요.

 

  테마...가 살짝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고, 규칙서가 뭔가 맞는 말이긴 해도 자연스럽게 다듬어지지는 않았다는 느낌은 단점이고요.

 

 

 

 

 

「태양신 라 (Ra)」

 

  일본판 'Ra'를 플레이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박스 크기가 작았고, 점수 타일이 작아졌으며, 썬 타일과 라 피규어가 모두 종이 타일로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었네요.

 

 

 

 

 

「렛츠 고 투 재팬 (Let's Go to Japan)」

플레이 경험 : 4인플 2회

 

 

  이전에 기본판만 플레이해보고 이번에 확장 하나를 넣어서 해봤는데, 받은 카드 중 도쿄 게임 마켓 관련 카드가 있어서 참지 못하고 잡아버렸습니다.

 

  역시 이 게임은 '점수를 잘 내기 위한 고민'이 아니라, '점수를 낼 것이냐 테마와 컨셉에 몰입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는 게임이네요.

 

  다시 해봐도 만족감이 높은 게임이지만, 3월에 나오는 게임이 다들 강력해서 아쉽지만 구매를 미룬 게임이기도 합니다 ㅠㅠ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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