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mbicide'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1.02 이것저것 간단 리뷰 - 좀비사이드 등
  2. 2018.12.26 [2018.12.25] 집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모르입니다.


  '이것저것 간단 리뷰'는 제가 최근 플레이한 보드게임 중 새롭게 배웠거나 특별히 코멘트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게임을 다루는 게시물입니다.


  출처가 표기되지 않은 사진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이미지 출처 : 보드게임긱



  이스케이프 테일즈 : 어웨이크닝 (Escape Tales : Awakening)



  1인플로 한 번 플레이했습니다.


  장소 카드를 펼치고 그 그림을 카드마다 6분할하여 어느 장소를 조사할지 액션 포인트를 써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탈출 게임입니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은 잘 갖춰놓았습니다. 게임북과 단서 카드로 게임의 진행 장치를 이원화한 덕분에 별도의 지원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포일러 걱정 없이 게임 진행이 가능하고요.

  하지만 번거롭습니다. 특히 저처럼 1인플로 플레이하는 사람은 게임북 보고 단서 카드 찾고 액션 토큰 놓고 하려면 게임의 템포가 너무 자주 끊겨요. 그리고 규칙서만으로도 퍼즐의 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건 기특하지만, 그래도 웹 앱으로 확인하는 게 더 편합니다. 퍼즐에 대한 적당한 힌트도 받을 수 있고요. 근데 어차피 지원앱을 이용할거라면 기껏 게임북, 단서 카드로 게임 진행 요소를 여기저기 나눠서 플레이를 번거롭게 하느니 몇몇 간단한 요소는 앱에 집어넣는 게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 게임을 번역출판한 D사에게 질릴 만큼 질린 상황에서 플레이한 것도 있어서 다른 결말을 보려고 반복 플레이를 하거나 D사 자체 제작 시나리오인 왓슨의 사건일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서 지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중고판매했습니다. 배송에서 중고판매까지 24시간도 안 걸렸네요.




이미지 출처 : 보드게임긱



  캡티브 (Captive)



  세네 번 정도 플레이하면서 아직 엔딩은 못 본 상태입니다. 2층이 길이 너무 복잡하네요... 지금은 번역 수입 업체인 D사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굳이 다시 펴고 싶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게임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게임 외적인 요소로 실망했을 뿐.




이미지 출처 : 보드게임긱


  셜록 홈즈 : 네 개의 사건 (Sherlock Holmes : Four Investigations)



  「캡티브」가 모험물이라면 이 작품은 추리물입니다. 게임북 시스템을 따라서 네 가지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추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추리 소설을 읽는 감각이 강합니다만, 직접 추리의 순서나 방식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으로서 재미도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 작품도.. D사 작품이라... 지금은.... (어쩌다보니 글 시작하자마자 세 작품이 D사 작품이네요.)


  「개척자 (Your Town)」는 아직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만, 게임북 세 권 중 번역이 가장 엉망이라서 아마 플레이하지 않고 버리거나 지인에게 넘기지 싶습니다.








탕아 클럽 (The Prodigals Club)



  1회플이 전부여서 당시 모임 후기를 인용하겠습니다.
 

신사의 상징인 부, 사교계의 평가, 투표를 모두 벗어버리고자 하는 방탕 클럽 회원들이 재산을 잃고, 사교계의 평가가 나빠지며, 투표에서 패배하기 위해 경쟁하는 내용입니다. 저희는 다들 처음인 만큼 룰 설명과 함께 사교 경쟁(social competition), 선거 경쟁(election competetion)을 사용하였습니다.


  후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룰을 읽으면서도 약간 심심한 느낌인 것 같아서 기대감을 살짝 눌러놓고 플레이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선거 경쟁에서 구할 수 있는 타일을 조합하여 아이콘을 확보하는 것도 재밌었고, 사회적 평가를 이리저리 퍼즐 맞추듯이 조절하면서 베아트리체 부인이 사교계에 저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을 피해다니는 재미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베아트리체 부인, stop chingchan me....)


  기회가 되면 당분간 몇 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요괴 칠중주 (Yokai Septet)



  찍어둔 사진이 없습니다. 역시 1회플이 전부여서 당시 모임 후기를 인용하겠습니다.


  특수 카드 없이 일곱 개의 수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밋밋하거나 핸드운이 크게 작용할 것 같았습니다만, 처음 예상 보다는 많은 걸 신경쓰면서 플레이해야 했습니다. 점수 카드인 7은 많이 모아야 유리하지만, 먼저 7승을 하면 팀이 패배하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이길 수도 없는 묘한 밸런스가 있네요. 핸드 관리를 자칫 잘못하면 라운드 패배로 직행하지만, 라운드 시작 시 팀원과 교환한 카드를 토대로 머리를 굴리니 길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좀비사이드 (Zombicide)



  전략 게임만 주로 즐기던 친구들과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규칙으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맛볼 수 있는 멋진 게임.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좀 더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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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휴일을 맞아 아는 분들을 집에 초대하여 보드게임 집 모임을 가졌습니다.




사진 출처 : 보드게임긱




요괴 칠중주 (Yokai Septet)



  한 분이 조금 늦으셔서 그 전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4인용 트릭테이킹인 「요괴 칠중주」의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특수 카드 없이 일곱 개의 수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밋밋하거나 핸드운이 크게 작용할 것 같았습니다만, 처음 예상 보다는 많은 걸 신경쓰면서 플레이해야 했습니다. 점수 카드인 7은 많이 모아야 유리하지만, 먼저 7승을 하면 팀이 패배하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이길 수도 없는 묘한 밸런스가 있네요. 핸드 관리를 자칫 잘못하면 라운드 패배로 직행하지만, 라운드 시작 시 팀원과 교환한 카드를 토대로 머리를 굴리니 길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라운드만 플레이했고 두 팀이 1승씩 가져가서 점수는 3:3으로 끝났는데, 나중에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방탕 클럽 (Prodigals Club)


  방탕 클럽? 탕아 클럽? 뭐가 더 좋은 번역일까요. 저는 방탕 클럽이 좀 더 어감이 좋네요.


  보드피아에서 「라스트 윌」과 함께 세트로 구입한 「방탕 클럽」 5인플을 첫 게임으로 꺼냈습니다. 신사의 상징인 부, 사교계의 평가, 투표를 모두 벗어버리고자 하는 방탕 클럽 회원들이 재산을 잃고, 사교계의 평가가 나빠지며, 투표에서 패배하기 위해 경쟁하는 내용입니다. 저희는 다들 처음인 만큼 룰 설명과 함께 사교 경쟁(social competition), 선거 경쟁(election competetion)을 사용하였습니다.


  후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룰을 읽으면서도 약간 심심한 느낌인 것 같아서 기대감을 살짝 눌러놓고 플레이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선거 경쟁에서 구할 수 있는 타일을 조합하여 아이콘을 확보하는 것도 재밌었고, 사회적 평가를 이리저리 퍼즐 맞추듯이 조절하면서 베아트리체 부인이 사교계에 저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을 피해다니는 재미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베아트리체 부인, stop chingchan me....)


  다른 분들은 사교계 지표도 선거 득표수도 균형 있게 깎으셨는데, 저는 사교계 지표를 깎을만한 충분한 방법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 종반에 접어드는 바람에 사교계 평가가 너무 좋아서 압도적으로 꼴등이었네요 ㅠㅠ


  기회가 되면 당분간 몇 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왕조 : 결혼과 지배 (Dynasties: Heirate & Herrsche)


  예전에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최근 「Glem More II」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던 중 이 작품도 Matthias Cramer 작가님의 작품인 걸 알았네요. 마침 5인플이 된다고 해서 오늘 모임에 오시는 W님에게 가져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노란색 지역이 지역 점수가 높았는데 마침 제가 가진 미션 중 노란 미션이 들어간 카드가 1라운드에 성공이 가능해서 노란 지역을 공격적으로 차지하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노란색 지역에 1등은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건지 경쟁이 금방 줄어들어서, 그만큼 다른 지역에 참여할 여력이 생기더군요. 결과적으로 노랑, 파랑, 빨강 세 개 지역에서 왕관 점수를 먹으면서 안정적인 점수 지역이 많아졌고, 그만큼 액션 하나하나가 중요한 후반전에 체리피킹이 가능해 큰 흔들림 없이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등인 W님을 30점 정도 차이로 앞서면서 압도적인 1등~ 예~


  






다시 한 번! (Noch Mal)


  얼마 전에 구입한 4, 5, 6번 패드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4번 패드로 한 판 했습니다. 그 결과 9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로 마무리... 꼴등이 아닌 게 다행입니다.







치킨 (Chicken)



냠냠






사진 촬영 : Y님




도망수녀 (Nuns on the Run)


  치킨이 오래 걸릴 줄 알고 한 시간 내외의 게임으로 골랐는데, 1라운드 하던 중에 치킨이 와서 치킨 먹고 플레이한 게임이 되었네요.


  제가 사감이었는데, 초반에 J님, W님, Y님을 잡으러 다니는 동안 K님이 불편함 없이 비밀 소원을 달성하고 승리하셨습니다. 사감 수녀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게 언제인지...ㅠㅠ








좀비사이드 (Zombicide)


   도착 후 처음 플레이하는  「좀비사이드」입니다. 시나리오 1을 하려다가 난이도가 '어려움'인 걸 보고 겁나서 시나리오 2를 플레이했습니다. 생존자 전원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나리오인데, 뭔가 좀비 떼와 크게 마주치는 일 없이 파밍 후 좁은 건물을 지나가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게임을 많이 해봤고, 저와 다른 한 분은 조금이나마 플레이 경험이 있어서인지 정말 쉽게 깼네요.


  ...에러플이라도 했나...?








케이크 (Cake)


  여러분은 촛불 1개를 보고 있습니다. 촛불입니다. 진짜. 레알.









스컬 킹 (Skull King)


  인어가 스컬킹 보너스 점수를 받거나 스컬킹이 해적 보너스 점술르 받는 일이 많은 신기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0승 실패도 많아서 점수는 고만고만했습니다.








부두 프린스 (Voodoo Prince)


   「스컬 킹」의 어이없는 결과에 격분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의 주장으로 트릭 테이킹을 한 게임 더 하게 되어서 고른  「부두 프린스」. 빨리 이길지 늦게 이길지 그리고 그게 내 마음대로 될지가 어려워서 재밌는 게임이죠. 특수 카드가 없다는 특징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요. 치열한 플레이 끝에 34점 한 명, 32점 세 명이라는 신기한 결과가 나왔네요.





  하루 종일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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